새만금 전문가들은 새만금을 수소도시, 스마트시티, 무인항공기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산업 전진기지로 조성해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11월 17일 방조제 준공 10주년을 기념한 릴레이 심포지엄*(학술토론회)의 아홉 번째 행사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새만금의 개발전략’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 새만금이 직면한 각종 현안에 관한 해결 방안과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행사(10월 15일∼11월 19일 총 10회 추진)

토론회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실증단지 새만금」이라는 주제 아래 수소도시, 도심항공교통수단(Urban Air Mobility), 스마트도시 등 3개의 세부주제를 놓고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전라북도 등 다양한 기관이 참석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권태규 기획3그룹장은 “새만금의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RE100을 활용한 수소 시범단지, 범부처 수소 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한 수소도시 실증단지 등을 조성하고 수소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김민기 책임연구원은 “광대한 규모의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새만금사업의 특징과 강점을 살려 2040년까지 약 1,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인 도심항공교통수단 관련 기업을 유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제시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조대연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새만금을 자원, 환경, 사회시스템이 지속해서 순환하는 스마트 순환시스템을 갖춘 기후변화 대응형 스마트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손봉수 원장은 “국토교통 연구개발(R&D)과 연계해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토론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가능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면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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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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