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 아동급식카드 이용처 대부분 정크푸드 품목이 많은 편의점에서 사용

◈ 김광모 시의원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좋은 먹거리 공급체계 확립 촉구

◈ 부산시 부서별 칸막이를 없애 아동의 시민영양권 보장을 보장하길 당부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김광모 의원(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2)은 19일(목) 여성가족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소득층아동의 급식지원 및 아동급식 전자카드 이용실태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먹거리 공급을 위한 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였다.

저소득층 아동급식 지원사업은 결식우려 저소득층 아동에게 급식카드, 단체급식, 저소득층 학생 석식비지원(교육청)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급식단가는 5,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21년 5,500원 예정)

김 의원은 “저소득층 아동의 전자카드 이용률은 95%에 달하며, 카드로 구입할 수 있는 급식가맹점은 일반가맹점 1,352개소, 편의점 2,203개소로 대부분의 아동들이 접근성이 좋고 이용하기 간편한 편의점에서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행감에서도 지적되어왔던 사항으로 그에 대한 부산시의 높은 편의점 비율에 대한 보완책 중 하나인 ‘아동급식카드 편의점 이용에 대한 안내문’을 보면, 편의점에서 5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무기질)을 모두 섭취할 수 있도록 구매하라고 권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편의점에서 주로 구입 가능한 정크푸드(삼각김밥, 핫바, 라면, 시리얼, 간편식 등)로 5대 영양소 섭취가 가능한가”라고 질타하였다.

‘부산 푸드플랜 수립 실무협의회 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는 김 의원은 지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좋은 먹거리* 공급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하였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좋은 먹거리 직접 공급 최우선

▴사회적기업 및 시민단체와 연계한 식품 꾸러미, 도시락 등을 활용한 먹거리 공급체계 확립

* 좋은 먹거리 : 정크푸드 및 건강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을 배제하고, 친환경 및 신선농산물 등 좋은 식재료 및 이를 사용한 식품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아동급식에 관해서 각 담당부서별로 복지건강국(급식센터 관리), 여성가족국(저소득층 아동급식 관리), 미래산업국(푸드플랜 등 먹거리 총괄) 나뉘어 있는 것을 잘 안다”며 “좋은 먹거리를 제공으로 아동의 시민영양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부서별 칸막이를 없애 적극적인 개선대책 방안마련을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하였다.

SNS 기사보내기
천경태(오동) 기자
저작권자 © 부패방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