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정 시 돌발해충 알 제거로 발생률 낮춰야! 이미지1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과수에 큰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의 월동알을 겨울철 전정 시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도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돌발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3종이다.

돌발해충 3종의 지난해 발생면적은 462ha로 2019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의 주요 발생지역은 청주와 충주시로 전년에 비해 각각 1.6배 증가한 208ha와 43ha에서 발생했다.

미국선녀벌레는 음성, 충주 지역을 중심으로 1.4배 증가한 209ha에 이른다.

돌발해충은 전년도 가을에 숲의 관목이나 과수나무 껍질에 알을 낳아 월동한 후, 이듬해 봄에 기온이 상승하면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잎에 붙어서 즙액을 빨아 먹어 나무의 세력을 약화시킨다.

또한 유충의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 증상이 과실에 발생하여 상품성을 떨어뜨려 농가 소득에 악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유충이 발생하기 전인 겨울철 전정시기에 알을 제거하는 것이 그해 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

갈색날개매미충인 경우 어린 가지에 주로 1∼2줄로 알을 낳으며, 꽃매미는 가지나 줄기 위에 알을 덩어리 형태로 낳고 위에 회색빛 점출액으로 덮고 있기 때문에 알 덩어리 부위를 제거하거나 심한 경우 가지를 잘라내 소각하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박영욱 박사는 “돌발해충의 적기 알 제거는 해충의 발생밀도를 현저히 낮추고 약제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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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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