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디지털 트윈 국토’ 정보기술의 확산을 위해 시행한 ‘지자체 공간정보 모범 선도사업’ 공모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디지털 트윈은 한국판 뉴딜의 주요 과제로 현실 3차원 공간정보를 디지털 가상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데이터의 연계 분석을 통해 도시와 지역문제 해결을 지원하는데 활용, 국가·도시행정 고도화의 필수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디지털 트윈 활용사례 등 우수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간정보 모범 선도사업을 공모했다.

최우수 사업에는 경기도 성남시의 ‘드론으로 만드는 공간정보의 새로운 기회’가 선정됐다.

경기 성남시의 ‘드론으로 만드는 공간정보의 새로운 기회’ 사업 설명도.
경기 성남시의 ‘드론으로 만드는 공간정보의 새로운 기회’ 사업 설명도. 

드론을 활용한 열지도를 구축, 탄소 중립을 위한 식재·숲 조성 위치 선정 분석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차별성 있는 콘텐츠와 함께 폭염 대비 복지 지원 등 시민 체감형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사업에는 강원도 홍천군과 충청북도 진천군이 뽑혔다.

강원도 홍천군의 ‘중소도시형 스마트시티 지원을 위한 융복합 활용 플랫폼 구축사업’은 3D 입체모델 자동제작 기술을 적용, 디지털트윈 융·복합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빈집 증가 대응, 관광산업 입지분석, 농축산 방재 등 중소도시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선보여 활용 및 확산 가능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 진천군의 ‘공간정보 통합시스템 구축 및 정사영상 제작 사업’은 진천군이 보유한 다양한 공간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요 변화 지역에 대해 주요 변화 지역에 대해 정사영상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도시 실태조사와 지적업무를 비롯, 국토조사·공공건설·하천관리·산림보호 등 다양한 활용 분야를 제시했고 드론을 활용한 정사영상 제작의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부는 2021년 공간정보 모범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최우수사업에는 7000만원, 우수사업 각 5000만원을 올해 추진하는 공간정보사업 보조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모범 선도사업이 타 지자체에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국토엑스포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는 디지털 트윈의 핵심 인프라로, 특히 도시 특성을 고려한 융·복합 플랫폼 개발을 위해서는 공간정보의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트윈 활용사례 등 모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전국에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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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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