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은 겨울철 역경을 이겨냈듯이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다. 또한 달콤쌉싸름하지만 향긋한 향으로 입맛을 돋우고, 다른 계절보다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더 풍부하게 들어있어 자칫 나른하고 지치고 쉬운 봄철에 먹으면 안성맞춤이다.    

1. 향이 진한 대표적 봄나물 ‘냉이’ 

냉이.

쌉쌀한 맛과 특유의 향긋한 향이 있는 냉이는 봄의 대표적인 식재료이다.

잎과 줄기, 뿌리까지 모두 먹을 수 있으며 봄에 캐서 무침과 국, 전 등을 만들어 먹는다.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입맛을 돋워주고, 비타민A, B₁, C가 풍부해 원기를 돋우고, 피로해소 및 춘곤증에 좋다.

냉이는 잎과 줄기가 작고 부드러운 어린 것이 맛있으며, 잎은 선명하고 진한 녹색이 좋고, 특유의 향이 진하게 나는 것이 좋다.

2. 아삭아삭 식감이 좋은 ‘돌나물’ 

돌나물

냉이, 달래와 함께 대표적인 봄채소 중 하나인 돌나물은 수분이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생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칼슘과 인, 비타민C, 인산이 풍부해 봄철 춘곤증과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며, 새콤한 신맛을 가지고 있어 식욕을 촉진한다.

돌나물은 잎이 짧고 굵으며 만졌을 때 통통한 것이 좋고, 잎이 어리고 줄기가 연한 것이 식감이 부드러워 맛이 좋으며, 줄기를 잘랐을 때 줄기의 단면에 수분감이 있는 것이 싱싱하다.

3. 자연에서 자생하는 산야초 ‘취나물’ 

취나물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취나물은 국내에 60여 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그중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등 24종이 식용으로 활용된다.

취나물에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A 등이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A는 동량의 배추보다 10배 더 많다. 또한 칼륨 성분이 많은 알카리성 식품으로 칼륨 성분을 통해 우리 몸에 쌓여 있는 유해한 염분을 배출한다.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성분은 항상화 기능을 하여 노화 방지를 도우며,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원활한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잎이 밝은 연녹색이면서 시든 부분이 없고 뒷면에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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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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