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기술지원

 

충북 괴산군이 올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각 분야의 담당자가 농업 현장을 방문해 과수, 채소, 벼농사, 축산 등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 시점에 실시해야 하는 농작업에 대한 조언을 통해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초반에 농작업 시기를 놓치게 되면 재배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농가에서 봄철에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먼저, 지난해 봄철 저온에 따른 냉해와 여름⋅가을철 장기간의 장마로 인해 농업인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해마다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기상이변을 피할 수는 없으므로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벼농사에서는 건전한 볍씨와 모판흙, 상자, 소독약제 등의 자제를 미리 준비하고, 모를 심을 논의 토양시료를 채취한 후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해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아 적정 비료사용량을 결정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고추는 우량모종을 키우기 위해 육묘상 하우스 온·습도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특히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주야간 온도관리에 주의해야한다고 밝혔다. 

 

주간 온도는 25~30℃, 야간 온도는 15~18℃를 유지해야 하고 고온이나 저온으로 인한 장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해야한다.

 

과수는 개화기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냉해를 입게 되므로 저온 피해 상습 발생지역 및 늦서리 발생이 우려되는 과원에서는 미세살수시설이나 방상휀 등 예방시설을 사전점검하고 기상예보를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과와 배에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에 대해 1, 2, 3차 총 3회 방제를 반드시 실시하고 방제확인서를 작성 후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분야는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예방을 위해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가축 발생 시 관련기관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해 많은 농가의 수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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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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