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국토부의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부산의 경부선지하화 사업계획이 빠졌다. 경부선지하화 사업은 향후 부산 발전의 핵심 동력사업인데, 이게 좌초위기에 놓인 것이다.

경부선지하화 사업계획은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부산까지 내려와 시민들에게 약속하고 당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계획이다.

그럼에도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결과로 인해 그 약속을 내팽개치려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정치의 신의와 국민에 대한 약속은 선거결과에 따라 뒤집어서는 안된다.

정부·여당은 약속을 지켜 경부선지하화 사업계획을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리고 구포~부산진역간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뿐만 아니라, 부산진역~부산역 구간을 지하화하여 부산도심 재개발의 핵심구간을 온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특히 민주당은 이 공약을 한국형 지역뉴딜사업으로 하겠다고 말을 바꾸는데, 사업타당성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이런 사업은 추진이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선거 전과 후의 말이 다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보궐선거 당시 부산을 위해 뛰겠다는 그 말, 선거에서 시민들에게 했던 공약을 지키기 바라며, 부산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서는 여야 구별없이 합심하여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2021. 4. 23(금)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대변인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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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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