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부지 내 물길과 웅덩이 등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인 고리도룡뇽(멸종Ⅱ급)의 고사를 방지하고자 긴급구조, 서식환경 관리 등을 위하여 사업지구 1공구(경부고속도로 남서측 금정산 방향)에 대한 공사중지를 승인기관인 국토교통부에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 지난해 경남·부산·양산 시민환경단체에서는 금정산 자락에 위치하는 양산사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추진으로 주변의 멸종위기종과 사업지구 내 하천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는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 이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작년에 공사중지와 2차례 전문가 공동조사를 하도록 조치하였고, 공동조사결과에 따라 고리도룡뇽 즉시 포획·방사, 서식지 정밀조사 및 중장기 보호대책 마련, 금정산-사업지구 경계부 통제강화 등 멸종위기종 보전대책을 시행하도록 2021.2~4월 2차례 협의내용 이행조치 요청을 하였다.  
 
□ 그러나,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남·부산·양산 시민 환경단체가 현장 이행사항을 합동조사한 결과 사업지구로 흘러들어오는 소하천, 물길의 웅덩이, 배수로 등 7개소에서 고리도룡뇽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확인되어 긴급구조가 필요하고, 공사시 웅덩이 물빠짐 등로 인한 고리도룡뇽 고사가 우려되어 서식지 보전 및 부지 내 확인된 흰목물떼새(멸종Ⅱ급)의 서식환경 안정화 등을 위해 두번째 공사중지를 요청하였다.
 
 ○ 또한, 고리도룡뇽이 확인된 물길, 웅덩이 등을 보전 및 고리도룡뇽 긴급구조 조치, 고리도룡뇽 서식환경 보전대책 마련, 기존 평가협의내용 이행조치요청사항의 조속한 이행 등을 함께 요청하였다.
 
□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현장 합동조사결과에 따라 양산 사송 주택지구조성사업에서 고리도룡뇽 서식환경과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해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대책회의 개최 및 전문가 정밀조사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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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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