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변화하는 노동 환경에 대응한 도내 노동자 권익 증진과 수요자 맞춤형 노동교육의 확대를 위해 한국고용노동교육원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26일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와 노광표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노동교육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및 디지털경제 발전 등 변화하는 환경과 노동 현안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수요자 맞춤형 노동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다변화에 따라 특수 고용 및 비임금 노동자가 증가하는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일하는 도민의 권익을 보호·증진하기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노동교육 확대를 위한 실천과제와 세부 협력 방안을 발굴하고,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소통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도내 공직자의 노사 교육 과정 참여와 노동 환경 변화에 따른 노동교육 수요자 분석 및 노동교육 정책 수립,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도의 노동인지적 행정문화 개선을 지원하고 수요자 맞춤형 노동교육 콘텐츠 및 강사 등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변화하는 노동 환경에 맞는 노동 정책이 절실한 시점이고 새로운 변화에 맞는 학습과 국민 모두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면서 “노동 인권과 노동 존중, 수요자 맞춤형 노동교육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도내 81만 임금노동자와 고용인이 없는 24만 자영업자까지 노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맞춤형 노동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부터 5년간 추진할 제2차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충청남도 제2차 노동정책 추진단’을 구성·운영 중이며, 노동정책 기본계획에 노동교육 관련 정책도 포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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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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