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3일) 오후부터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른 부산지역 직접 영향권으로 강한 비바람 예상… 박형준 부산시장, 상습 침수지역인 동천 일대 현장 방문

◈ 시민 피해 방지 및 저지대 침수피해 예상에 따른 선제 대응 강조… 중단기적 대책 마련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에 강한 부산’ 추진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23일) 오후, 상습 침수지역인 동천 일대를 둘러보는 등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른 현장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동천 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박형준 부산시장은 “저지대 침수로 인한 주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차량 및 주민대피 등 선제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라며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강조했다.

이어 “배수펌프장 시설개선, 차수벽 설치를 비롯해 관계기관 점검 회의, 예찰 활동 강화를 통해 이번 집중호우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라며 “집중호우가 와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에 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동천은 부산의 대표적인 상습 침수지역으로,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시 범람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장마철에 대비하여 자성대 1·2 배수펌프장 시설을 개선하고, 하구교 차수판과 사유시설 범람 방지 차수벽을 설치하는 등 침수방지 대책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시는 총사업비 341억 원을 투입하여 하구교를 재가설하고, 홍수 방어벽을 설치할 뿐만 아니라 펌프장 및 저류조 4곳(부산진구·동구·남구)을 신설하는 등 저지대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은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100~300mm의 비(많은 곳 400mm 이상)와 강한 바람, 해수면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부산시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표된 8월 22일 오전 11시부터 비상Ⅰ단계를 발령,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오늘(23일) 오전 11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하는 ‘제12호 태풍 대비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열고 각 기관에 선제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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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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