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2020 ACM-ICPC World Finals, 이하 대회)에서 한국대표 서울대팀이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팀(시제연, 조승현, 박상수, 코치 염헌영 교수)은 총 15개 문제 중 11문제를 해결하여 아쉽게도 1문제 차이로 월드챔피언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역대 한국대표팀 성적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함께 출전한 고려대팀은 23위, 연세대팀은 34위, USNIT팀은 70위, 경북대팀은 77위, 서강대팀은 87위로 아쉽게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본 대회는 1977년 ACM(미국컴퓨터협회) 컴퓨터 과학 컨퍼런스에서 처음 개최되어, 매년 전 세계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가장 권위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로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물리공과대학에서 개최되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하여 개최된 이번 대회는, ’19년 115개국 3,514개 대학 60,000명의 대학생이 지역대회에 출전하였으며, 지역대회를 통과한 140개 팀, 420명의 대학생들이 세계대회 결승전에 참가하여 5시간 경쟁을 벌였다.

한국대표팀은 2019년 11월에 진행된 ‘제19회 한국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치열한 경합을 통해 선발된 서울대팀과 고려대팀, 경북대팀, 서강대팀, UNIST팀, 연세대팀으로 구성되었다.

올해 한국팀의 수상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것으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인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 ’19년 서울대(7위, 은상), 18년 서울대(5위, 은상), 17년 서울대(3위, 금상), KAIST(9위, 동상)

NIA 문용식 원장은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룬 한국대표단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 최고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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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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