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 개방, 하천유량이 많은 홍수기 및 이전에 비해 늘어난 해수유입량에도 목표지점(9km)에 근접한 8km까지 기수환경 형성

◇ 4차 개방은 10월 19일부터 약 한 달간 실시, 연어 등 가을철 생태복원 효과 관찰과 수문 운영방식 최종점검 예정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환경부(장관 한정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바다와 하천이 만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8월 20일부터 약 1개월간 실시한 ‘낙동강 하굿둑 3차 개방운영 결과’와 10월 19일부터 약 1개월간 실시하는 ‘4차 개방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낙동강 하굿둑 2021년도 3차 개방운영 결과>

□ 지난 3차 개방은 바다조위(해수면 높이)가 하천수위보다 높거나 비슷하여 바닷물이 하천으로 들어올 수 있는 시기(대조기)를 포함하여 8월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실시됐다.

○ 하천 유량이 많은 홍수기(매년 6월 21일~ 9월 20일) 상황에서 개방기간 중 총 362만㎥의 바닷물을 유입했고, 목표지점(9km)에 근접한 하굿둑 상류 8km 부근까지 기수역을 형성했다.

※ 해수유입량 : (1차 개방, 4.26∼5.21) 179만㎥, (2차 개방, 6.22∼7.20) 207만㎥

○ 하굿둑 및 상류(3지점), 하류(2지점)에서 수문 개방 전·후 어류를 조사한 결과 뱀장어, 숭어, 문절망둑, 점농어, 농어 등 다양한 기수어종이 포획되어 수문 개방에 따른 생태소통 효과를 확인했다.

○ 하굿둑 수문개방으로 인한 인근 지하수의 유의미한 염분 변화는 없었으며, 바다측 염분도 하굿둑 개방영향보다는 강우와 하굿둑 방류량에 더 크게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낙동강 하굿둑 2021년도 4차 개방운영 계획>

□ 하굿둑 4차 개방은 10월 1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되며, 10월 19일부터 환경부, 해양수산부, 부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관계기관 합동상황실(하구통합운영센터)을 구성·운영한다.

○ 하굿둑 개방은 상류 취수원 및 서낙동강 지역의 농업에 영향이 없도록 하굿둑 상류 12km 내외로 기수역 범위를 조절할 계획이며, 자연스럽게 바닷물이 오가는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개방 수문을 일정 높이로 유지하는 운영방식을 시도할 계획이다.

○ 또한, 농업에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하수위 및 염분을 관측하고, 폐쇄회로텔레비젼(CCTV) 관측 및 생물종 채집 등을 통해 가을철 기수생태계의 변화도 살펴볼 예정이다.

□ 특히, 4차 개방기간은 연어(회유성 어종)가 바다에서 하천으로 이동하는 시기로 수문부 집중조사 및 연어의 이동경로 추적조사 등을 통해 개방에 따른 연어의 이동을 자세히 관찰할 예정이다.

○ 이번 4차 개방과 연계하여 과거 낙동강 하구 대표 생물종인 재첩의 서식지 복원을 위한 재첩 방류 사업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 ’21년도 생태계 복원사업 : 어린연어(3월)·동남참게(6월) 방류, 새섬매자기 식재(7월)

□ 박진석 부산시 물정책국장은 “이번 3차 개방은 홍수기 상황에서 낙동강 하구 기수환경 조성경험을 축적했으며, 4차 개방을 통해 수문 운영방식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라며,

○ “앞으로도 농․어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하굿둑 개방과 관련된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소통하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기수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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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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