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1년 위험 지역에 대한 장내기생충* 발생 현황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그 결과를 해당 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비대면으로 공유하는 자리**를 12월 3일(금)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 장내기생충: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

** ‘21년 위험지역 주민 기생충질환조사 결과 발표 및 우수 수행기관/개인 표창 

이번 조사는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등 장내기생충 질환 유행지역 주민 21,410명을 대상으로,해당 보건소에서 검체 수집 →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간흡충 등 11종의 장내기생충 진단 → 질병관리청에서 확진 절차로 수행되었다.

전체 장내기생충별 감염률(5.2%)은 간흡충 3.3%, 장흡충 1.6%, 편충 0.3% 순으로 나타났고, 총 6종의 기생충이 검출되었으며, 토양 매개 기생충인 회충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조사사업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일부 유행지역에서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1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조사범위 확대와 식습관 인식 개선 등의 적극적 퇴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사업 참여 37개 기관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시·도청,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이 참여하여 사업성과 발표와 우수기관/유공자를 표창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유공기관으로 순창군보건의료원, 강진군보건소 담당자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유행지역 내 간흡충 등 장내기생충 감소 가속화를 위해 기존 시·군 단위 조사에서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읍·면·동 단위로 세밀하게 실시하고, 

특히 장내기생충 감염이 높은 지역은 전수조사에 준하는 집중사업을 수행하는 등 효과적인 검사 및 감시 관리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평가대회에서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으로 간흡충 등 식품매개기생충 감염이 일부 지역에서 아직도 계속 유행하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 보건소 및 보건환경연구원은 더욱 적극적인 감시체계 운영과 선제적인 예방과 홍보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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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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