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구직자들이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기업은 대기업이었지만. 실제 입사지원은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현재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20.30대 구직자 3,409명을 대상으로 ‘2013 구직활동 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구직자들이 취업활동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점적으로 목표를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하고 싶은 직무분야를 목표로 취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51.0%로 절반이 넘었으며, 다음으로 △취업하고 싶은 업종 20.4% △입사하고 싶은 기업형태나 규모 19.7% △입사하고 싶은 특정 기업을 목표로 취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3.1%였다.

특히 구체적인 취업목표 없이 일단 입사지원을 하고 있다는 구직자는 5.8%였으며, 이들이 목표 없이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일단 취업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란 응답이 54.3%로 가장 많았다.

이들 구직자들이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기업형태로는 △중견기업이 29.3%로 가장 높았으며, △중소기업 25.8% △공기업 16.8% △대기업 16.7% △외국계기업 11.3% 순이었다.

하지만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과 실제 입사지원을 하고 있는 기업 간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취업 희망 구직자(881명)들 중에서는 93.9%가 실제 입사지원도 중소기업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반면 대기업 입사 희망 구직자(571명)들 중에서는 61.3%만이 실제 대기업 입사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34.5%는 중견.중소기업으로 입사지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업 입사를 희망한다는 구직자들(574명) 중에서는 41.6%만이 실제 공기업으로 입사지원을 하고 있었고, 나머지 46.2%는 중견.중소기업으로 취업활동을 하고 있어, 구직자들의 취업 희망기업과 실제 입사지원 기업 간에 눈높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구직자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우선 시 하는 항목으로는 △근무환경과 복리후생이 43.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연봉수준 19.2% △직무 만족도 13.4% △기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 9.5% △근무처와 거주지의 근접성 6.1% △기업 이미지 및 규모 3.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올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신입직 지원자들이 자신의 이력서에 게재한 희망연봉 수준은 평균 2,535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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