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성공적인 딸기 농사를 위해서는 뿌리 감염병 차단과 연작피해 예방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육묘관리를 당부했다.

15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촉성재배용으로 충실한 자식묘(70일 이상)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미묘 정식을 3월 중순에 하는 것이 가장 좋고, 늦어도 3월 하순까지는 정식을 마쳐야 한다.

작년에 토양전염성병인 탄저병과 시들음병 발생으로 딸기묘가 부족해 정식을 포기한 농가도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는 뿌리 감염병 사전 차단을 위한 철저한 소독이 요구된다.

또 어미 묘를 정식할 때 재활용되는 정식용 화분 등은 반드시 훈증 소독을 실시한 후 사용해야 하며, 하우스 내부소독은 바닥에 깔아둔 덮개나 배수로 등에 소독제를 충분히 뿌린 후 하우스를 밀폐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식용 어미 묘는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농가에서 다년간 육묘했던 묘는 바이러스와 토양전염성병에 감염된 경우가 많으므로 3∼4년 주기로 어미 묘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은 정식 후 어미 묘의 관부를 굵게 키워야 충실한 자식 묘를 얻을 수 있다며 지속적인 양분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딸기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성공적인 육묘를 위해서는 단계별 육묘관리뿐만 아니라 소독에 의한 사전 병 예방이 중요하다며,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철저한 육묘관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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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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