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 돈내코탐방로는 1973년 처음 개방되어 많은 등산객들이 애용한 코스였으나 1994년부터 15년 동안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다가 2009년 12월 4일에 우리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 숲속의 정원으로 유일하게 서귀포시내권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한라산 등산로이다.
 
 돈내코탐방로를 지나다 보면 지명이 특이한 장소가 여럿 나오는데 탐방로 1.7㎞지점의 "썩은물통"은 예전에 표고재배시 사용했던 연못의 물이 흐려 "썩은물통"이라 하고, 4.0㎞지점의 "살채기도"는 소나 말들을 방목할 때 짐승의 출입을 막기 위해 나무로 얼기설기 역어서 만든 제주고유의 문인 '살채기'에다 '道'가 더해져 "살채기도"로 불리며, 4.7㎞지점의 "둔비바위"는 바위모양이 두부처럼 생겨 제주사투리로 불리면서 "둔비바위"라 불리고, "평궤대피소"는 작은 동굴속에 움푹 들어간 바위를 고스란히 살려 건물을 지었다고 해서 "평궤대피소"라 불린다.

 특이한 지명이 많은 한라산 돈내코탐방로에 점차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편의시설 개선 및 탐방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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