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디지털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서울시 유망산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고자 ‘서울기업 DX 프론티어 그룹’ 지원사업을 올해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은 기업이 일하는 방식과 사업(제품/서비스)을 AI, 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지금,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새로운 모멘텀으로서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DX 필요성을 묻는 설문에 37.7%의 중소기업이 매우 높다, 44.1%가 다소 높다고 답해 현장에서의 DX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DX 활용 장비 구축 여건을 갖췄다는 응답은 49.7%로 절반에 못 미쳤으며, 업종에 따라 DX 긴급도, 필요사항, 수준 등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SBA도 서울시 상징성이 높으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을 대상으로 산업별 리딩주체가 모여 공동의 DX 수요(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본격화 한다. 그간 기업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DX를 산업 차원으로 포집하여 공동 추진함으로써 실질적인 산업 적용을 통한 성과 확산이 크게 기대되는 사업이다.

커피 제조·서비스 산업, 프롭테크(Prop-Tech) 산업, 패션·뷰티 산업, 관광 산업 등 서울시를 대표하면서 산업적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서울형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산업과 관련된 DX 수요기업, 기술 공급기업(기관), 대학, 협·단체 등 5개(사) 이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컨소시엄(4개 내외)은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민간 주도의 DX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데 필요한 자금(3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은 산업별 데이터 공유 및 공동활용방안, 공통 스마트 공정 및 공동 IT 인프라 구축 등 컨소시엄 참여자 간 공동의 목표가 있고 협업이 요구되며, SBA 지원 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획주제를 자율적으로 정하여 신청하면 된다.

선정 컨소시엄은 4개월 동안 해당 주제로 DX 프로젝트에 대한 기획과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PoC(Proof of Concept), 세미나/포럼 개최 등을 추진한다.

SBA는 기획 결과에 따라 최종평가를 통해 2개 이내의 우수 컨소시엄을 별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 컨소시엄은 최대 1억 원 규모의 DX 프로젝트 실행자금까지 연이어 지원받게 된다.

실행 단계에서는 1단계 기획을 통해 도출된 성과물을 토대로 AI 솔루션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컨소시엄이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6개월 가량 진행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한다.

SBA는 산업 차원의 특화 DX지원을 통해 서울시 유망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지능화를 견인하고, 서울기업 또한 디지털 DNA를 확보하여 ‘디지털 퍼스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컨소시엄으로 구성된 DX 프론티어 그룹의 공모 접수는 SBA 홈페이지에서 7월 27일(수)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공모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SBA 미래혁신단 이태훈 단장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장/산업/비즈니스가 빠르게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도 생존과 성장을 위해선 더 늦기 전에 과감히 디지털 전환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다.”라며, “이달 5일 시행된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등 산업 차원으로 확대되는 DX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서울시도 유망산업/기업이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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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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