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활용 우수 소상공인 우슴터 양금석 대표
    SNS활용 우수 소상공인 우슴터 양금석 대표
    - 암을 이기고 전문성·기능성·진정성 있는 음식에 승부수 걸어
    - 해마다 독거노인 초청 베푸는 기쁨, 찾아가는 서비스로 제2의 인생시작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원장 최재용) 소셜미디어교육아카데미에서 ‘소셜미디어전문강사과정’의 교육을 마치고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장을 내밀고 정상을 향해 질주를 멈추지 않는 이 시대의 드림워커 우슴터 양금석 대표를 만나봤다.

“음식 하나를 요리해도 자존심이 있어야 합니다. 음식을 고객 앞에 내 놓을 때 그것이 나의 얼굴이라는 철학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년 동안 가스기기 서비스 지정점 사업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생기자 평소 음식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던 우슴터 양금석 대표는 이 시점을 전환점으로 여기고 새로운 직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외식산업. 그러나 외식산업에 전혀 사전지식이 없었던 그는 서비스 정신 하나만 갖고 첫 발을 내딛었다. 서비스 지정점과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몸에 밴 친절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양금석의 우슴터’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장을 내밀다

‘양금석’ 그의 이름 석 자를 내걸고 ‘양금석의 우슴터’라는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그. 그러나 몸에 밴 친절과 열정만으로는 넘기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식당이라는 것이 주방에서 일하는 종업원만 바뀌어도 음식 맛이 달라져 손님들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이 오기 때문에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 만만치 않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다시 새롭게 철저한 준비를 시작한 양 대표. 음식 맛을 전수받기 위해 전국을 찾아다니며 전문가들에게 사사를 받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보건과학대학원 외식산업 CEO연구과정과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상권선정에서부터 손님대우, 직원관리, 맛, 요리 등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도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얻은 기술로 참모나 육부장도 고용하지 않고 손수 고기를 다듬고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쉼 없이 달려온 7년 만에 4개 점포를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생각지도 않은 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한창 의욕적으로 사업을 펼치던 그에게 덜컥 갑상선암이 찾아온 것이다. 본점 하나 만을 남기고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정리해야만 했다. 그리고 건강을 회복하면서 3년의 공백을 깨고 그동안 멈춰 있던 사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진정성 있는 음식, 상업적·계산적 음식은 만들지 않는 자존심

외식 트렌드는 계속 변하고 김치 하나도 예전엔 어머니로부터 배웠지만 이젠 요리가 되는 세상. 외식산업이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발견한 양 대표. 그래서 일까? 그는 죽어라 일했다. 쉬운 게 하나도 없었다. 지금의 ‘양금석의 우슴터’는 그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인 만큼 진정성 있는 음식, 꾸미지 않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자존심을 걸었다.

“고객의 입장에서 내가 먹는 것이라 여기고 돈을 떠나 진정성 있는 음식을 만들고자 합니다. 상업적, 계산적 음식은 만들지 않습니다. 전통 그대로의 꾸미지 않는 맛이 진정한 음식 맛이라 생각합니다.”

‘수제 효소발효숙성 돼지갈비’를 개발하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1년 넘게 고객의 의견을 음식 맛에 반영하며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면서 그 맛을 찾아 왔다. 그렇게 탄생된 소스는 23가지 재료를 3차에 걸친 오랜 숙성과정을 거쳐 만들어 졌다. 숙성된 고기는 달지 않고 담백하고 고기 고유의 맛과 재료의 은은한 향이 살아있다. 또한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칼집을 넣어 만들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런 음식을 어떻게 정성어린 마음으로 내 놓을 것인가도 매일 아침 직원회의를 통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교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NS 시대의 흐름에 맞춘 경영을 위해 매주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소셜미디어교육아카데미에서 ‘소셜미디어전문강사과정’의 교육도 마쳤다. 시대 흐름에 맞춰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도하고픈 것이리라.

“세상은 빨리 달려가고 있는데 멀리 내다보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손님을 기다리지만 말고 앞서 다가가야 합니다. 이 과정 교육을 받은 것은 아마 대구지역 외식업에서는 최초일 것 같습니다.”

양 대표의 찾아가는 서비스는 식당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 10년 넘게 해마다 4월이면 동사무소를 통해 독거노인 200여명을 초청,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벌여왔다. 음식만 준비한 것이 아니라 가수를 초청해 흥을 돋우고 선물도 푸짐히 준비했다. 어르신들을 든든히 드시게 하고 빈손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게 했다.

이렇게 열심히 달려온 그에게 최우수 외식인상, 환경부 장관상, 북대구 구청장 상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상들이 주어졌다. 그리고 그의 가슴에 또 다른 열정의 불이 지펴지고 있다. 50세 전에는 모든 것을 성취하겠다는 희망이 그것이다.

‘신들의 만찬’, ‘남자의 자격’ 본격적인 준비 시작

‘신들의 만찬’과 ‘남자의 자격’이 바로 양 대표의 또 다른 열정의 불씨이다. 신들의 만찬은 그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고급손님 중심의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파티전문 식당이다. 남자의 자격은 포차 고급 실내 레스토랑 형태의 스테미너 전문 음식점으로 두 개 모두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그리고 지금은 수성구에 한우 생갈비 전문점을 준비 중에 있다.

어느 누구의 인생도 쉬운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오랜 세월 숙련된 직업을 버리고 전혀 생소한 분야로의 도전.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을 극복하고 우슴터라는 이름이 말해주 듯 정성어린 음식을 대접해 고객이 진정 행복한 웃음을 띠게 하겠다는 양 대표. 그리고 새로운 비상을 위해 날개를 다듬고 있는 그. 음식에 대한 집념과 꺼지지 않는 열정은 그가 이 시대의 분명한 ‘드림워커’ 임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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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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