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멜버른 ‘글로벌 동문 캠페인’ 한국 주인공들

스터디 멜버른 ‘글로벌 동문 캠페인’ 한국 주인공들

 

호주빅토리아주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스터디 멜버른 동문(Study Melbourne Alumni)’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멜버른에서 유학한 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동문들의 목소리를 통해 ‘멜버른이 왜 공부하기 가장 좋은 도시인지’를 소개하고 멜버른 유학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에서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4명의 한국인 멜버른 동문생이 홍보 대사로 활약하며, 영상을 통해 자신들의 유학 시절 경험을 소개한다.

첫 번째 글로벌 캠페인 영상의 주인공은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 문화미디어전공 김상민 교수다. 김 교수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감독과 많은 할리우드 영화감독을 배출하기로 유명한 멜버른대학교 빅토리아예술대학(VCA)에서 석사(Graduate diploma) 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는 “멜버른이 유학생들에게 이상적인 건 다문화 도시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어 아시아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라며 “영어를 배우면서도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주인공 박세준 동문은 ‘호주 최고 요리학교’로 손꼽히는 윌리엄 앵글리스 주립직업전문대학(TAFE)을 졸업하고 멜버른 유명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근무했으며, 현재 코빅푸드에서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다.

박 동문은 “호주는 내게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들,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기회 등 정말 많은 것을 줬다. 멜버른은 다양한 문화·음식·종교들이 어우러져 있고 다양한 박물관·음식점과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도시로, 대도시지만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배울 수 있었다”고 유학 시절을 떠올린다.

캠페인 영상에는 멜버른 유학 시절의 전공과 경험을 살려 ‘박사 학위’와 ‘창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송혜민 동문(모나시대학교 석사 과정 졸업)과 멜버른 교외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 질롱에서 유학 후 현지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하고 있는 김광희 동문(고든 TAFE 졸업) 이야기까지 생생한 멜버른 유학 이야기와 현실적인 조언이 담겼다.

멜버른은 빅토리아주 주도이자 호주에서 두 번째 큰 도시로, 세계에서 권위 있는 QS 순위 지표에서 ‘호주 최고의 학생 도시’로 선정됐다. 멜버른에는 전 세계 상위 400개 대학 가운데 6개 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100위 안에 멜버른대학교와 모나시대학교가 포함된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에 따르면 멜버른은 안정성, 의료,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 또 호주에서 예술과 문화, 음식, 디자인, 스포츠의 수도로 널리 여겨진다.

호주는 이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비자를 취득한 모두가 입국할 수 있다. 빅토리아주정부는 TAFE, 영어 연수, 사립 교육 기관과 중고등학교와 같은 다양한 교육 기관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포함한 국제 학생들이 멜버른의 좋은 교육 및 생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호주 정부는 일시적으로 모든 경제 분야에 걸쳐 학생 비자 취업 제한을 완화해 학생 비자 소지자의 경우 모든 분야에서 2주일에 40시간 이상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공부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더 자세한 멜버른 유학 정보는 스터디 멜버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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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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