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 이하 개인투자자, 국내파생상품 투자는 감소, 해외파생상품 투자는 급증

- 개인투자자 해외파생상품 투자, 지속적 손실

- 박재호 의원, “20세 이하 개인투자자들의 초고위험 해외 파생투자 급증,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갖춰야” 지적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

초고위험상품에 속하는 해외파생상품에 투자하는 20세 이하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제도적 안전 장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시 남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투자자별 국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규모 및 해외 파생상품 거래손익현황’자료에 따르면 해외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20세 이하 개인투자 규모가 20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 해 거래규모의 약 1.4배인 6조 5,522억원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파생시장과 해외파생시장 투자 규모는 2017년부터 증가하는 추세인데, 해외파생투자의 증가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문제는 개인들이 파생상품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기는 어려운 구조이며, 투기성이 높아 어린 나이부터 잘못된 금융 방식에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동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파생상품 투자에서 지속적으로 손실을 입었고, 올 상반기 손실액만 5,186억원이다.

이렇게 개인투자자들이 해마다 손실을 입는 동안 국내 증권사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로 인한 수수료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초고위험 해외파생 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사전교육 의무 이수 등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다. 반면, 개인이 코스피200 선물·옵션 같은 국내 파생상품에 투자하려면 사전교육 1시간, 모의거래 3시간을 의무적으로 거치고 1000만 원 이상을 예탁하도록 되어있다.

박재호 의원은“해외 파생상품은 가격변동이 크고 변수가 많아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이고 투기성도 짙지만 투자자 보호 장치는 없는 실정”이라며, “특히 20세 이하 젊은 층에서 국내 파생규모는 줄어드는 반면 해외 파생규모는 급증하는 만큼, 해외 파생상품 거래에 있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개인투자자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 손익 현황

(단위 : 억원)

투자자구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상반기

개인

-2,244

-7,823

-4,159

-12,203

-11,091

-5,186

기관투자자(법인포함)

19,769

-17,871

24,135

-21,140

2,749

108

합계

17,526

-25,694

19,977

-33,342

-8,342

-5,078

 

 

국내 증권사 년도별 수탁수수료 현황

(단위:억원)

구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상반기

1.국내주식관련

34,158

37,448

27,332

56,858

62,239

19,770

2.해외증권관련

991

1,145

1,637

5,475

8,507

3,708

3.국내파생관련

3,118

3,477

3,175

4,576

5,215

2,087

4.해외파생관련

1,385

1,918

2,059

3,382

4,086

1,758

5.기타

619

372

433

639

662

368

수탁수수료 합계

40,271

44,360

34,636

70,930

80,708

27,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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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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