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다대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온 성창, 구.한진 다대 준공업지역을 관광․문화․휴양․레저 기능 전환을 위한 개발기본구상 수립… 침체된 지역에 새로운 활력 부여와 경제 활성화 견인

◈ 글로벌 워터프론트 개발의 마중물 사업으로 구.한진중공업 부지 공공기여협상 속도감 있게 추진, 성창기업 부지 적기 개발을 위해 부산시와 사하구청, 성창과 개발 방향 협의 중

◈ 몰운대, 솔섬, 두송반도를 유원지로 재지정하고 다대 관광도로 조성을 위해 다대항~다대부두 연결 도로 개설 추진 및 해안 관광 교량 건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성창기업, 구.한진중공업 부지 등 다대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온 준공업지역에 대해 관광․문화․휴양․레저로의 기능 전환을 위한 실행계획을 제시하고, 다대포 일원을 해운대(동부산권) 및 북항(중부산권)과 함께 국제적인 워터프론트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다대포 일원은 지난 10년간 대상지와 관련한 개발계획이 수차례 수립․검토되었으나, 정부의 개발 의지 부족과 대상지 대부분이 민간소유인 점 등으로 계획의 실행이 어려웠다. 이에 수많은 관광자원을 갖고서도 활성화되지 못하는 등 동‧서부산간 격차가 심해짐에 따라 부산시는 작년 9월 ‘다대뉴드림플랜’을 발표하고, 1년여의 구상 끝에 올해 10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 성창, 구.한진 등 준공업지역 일원 개발기본구상 수립

55만㎡에 달하는 넓은 면적의 다대포 준공업지역은 지난 50여 년간 시민들의 해안 접근을 가로막아 왔으며, 주변 지역의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재구조화가 어려워 관광거점지역 조성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하지만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진 이 지역은 부산의 새로운 미래 가덕도 신공항, 에코델타시티의 연계 거점지역으로서 글로벌 워터프론트로의 개발 잠재성이 큰 지역이다. 이에 부산시는 「다대포 일원 개발 기본구상용역」을 통해 새로운 기능전환을 위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제시하고, 관광거점지역으로의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한다.

■ 구.한진중공업 부지 공공기여협상 속도감 있는 추진

구.한진중공업 부지 개발은 ’21년부터 민간 제안으로 공공기여협상을 진행 중이며, 다대포를 글로벌 워터프론트로 만들기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서 면밀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수적이다. 이에 부산시는 구.한진중공업 부지 개발사업자와 지난 10월 21일 협상조정협의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 또한, 성창기업 부지에 대한 적기 개발을 위해 사하구와 함께 성창기업 측과 개발 필요성에 대해 협의중에 있다.

■ 몰운대, 솔섬, 두송반도 유원지 재결정 추진

다대포 일원은 부산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몰운대(부산시 기념물 제27호), 공룡알 둥지와 파편 화석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두송반도 등이 있어 많은 시민이 찾는 지역이다. 하지만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라2017년, 2019년에 각각 유원지 지정이 폐지되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관광자원 훼손 우려가 있어왔다. 이에 시는 중요한 지질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자연환경을 제대로 알고 배울 수 있는 기반 시설과 지역 관광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유원지 재결정을 검토 중이다.

■ 다대포 해안관광도로 조성, 해안을 시민의 품으로

이 외에도 다대포 해안에는 몰운대의 낙조와 두송반도의 일출, 크루즈 전용 부두였던 다대부두, 생동감 있는 다대포 어항,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수중 생태가 잘 보존된 크고 작은 무인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이를 이어주는 교통망이 취약하여 시민들의 원활한 접근이 어려웠다. 이에 부산시는 몰운대~솔섬~다대포항~다대부두~두송반도~몰운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총연장 7km의 해안관광도로를 조성하여 관광지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관광객의 해안 접근성을 개선하여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다대포 일원은 몰운대, 두송반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으로, 가덕도 신공항, 에코델타시티 등과 연계하여 개발된다면 세계적인 관광거점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대뉴드림플랜’을 통해 다대포를 동부산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다대포 일원의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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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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