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5일) 11:30 김해공항 내 별도 마련 접견장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만나… 첫 부산 방문에 대한 감사와 함부르크 주와 자매결연 체결, 교류 협력 등 기대

◈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부산 방문 환대에 감사, 부산의 역사․기후변화․경제․문화 등 언급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5일) 오전 11시 30분 김해공항 내 별도로 마련된 접견장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지난 3일 방한해 4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오늘(5일) 오전 평택 삼성 반도체공장을 둘러본 데 이어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박형준 시장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23년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부산시와 함부르크 등 독일 도시와의 교류 협력, 자매결연 체결과 부산의 역사․기후변화․경제․문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먼저 부산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따뜻하게 환대해주어 감사하다”며 “이번에 유엔기념공원 방문 등 부산일정을 소화하며 부산의 역사를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역사뿐 아니라 이곳 부산에서 기후변화, 글로벌 경제 발전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특히 부산 신항만은 함부르크 항만과 파트너 항구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와 함부르크 주는 매우 닮아있고, 닮고 싶은 도시라며, 두 도시가 자매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부산은 문화적인 부분에서도 미래지향적이며 전 세계의 관문이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꿈꾸고 있고, 특히 지난달 BTS 공연으로 10만 명이 부산을 방문하는 등 각종 축제와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적인 관광도시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독일에서는 영화산업, 문화산업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고 하였고, 박 시장은 “다시 한번 부산 방문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시장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SNS 기사보내기
이태호 기자
저작권자 © 부패방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