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8. 13:00,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학술대회 개최… 부산지역 구비문학의 특성을 구명

◈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된 민요와 설화 자료 조사의 성과와 의의에 관한 학술발표와 토론을 통해 부산에서 전승되어 온 부산사람들의 노래와 이야기의 세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1월 18일 오후 1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지역 구비문학 조사의 성과와 의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1년간 부산 전역을 대상으로 민요와 설화 자료를 조사‧수집한 성과인 「부산구술문화총서」(전15권)를 평가하면서 부산지역 구비문학의 전통성과 지역성 등 특징과 문화적 의미를 구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대회에서는 ▲박경수(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의 「부산지역 조사 민요의 특징과 의의」 ▲황경숙(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위원)의 「부산지역 현장 조사 설화의 특징과 민속적 함의」 ▲박지애(창원대학교 교수)의 「부산지역 여성 민요의 전승양상과 특징」 ▲정규식(동아대학교 교수)의 「부산지역 설화의 지역성과 공동체 의식」이 주제로 발표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종합토론에는 권오경(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이 좌장을 맡아서 이창식(세명대학교 교수), 김영희(연세대학교 교수), 서영숙(한남대학교 교수), 최원오(광주교육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부산구술문화총서」(전15권)에 집대성된 부산광역시 16개 구‧군 1,151명의 구술‧구연자를 대상으로 조사, 수집한 민요와 설화 자료가 지니는 다양한 특징, <모심기 노래> 등 풍부한 농사일 노래와 지역 특색의 노래들, 여성들의 삶을 녹여낸 다양한 노래의 세계,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민요의 세계, 그리고 부산의 지역성이 돋보이는 이야기의 세계, 부산사람들의 재치와 해학이 가득한 이야기의 세계, 이야기를 둘러싼 공동체 의식 등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들을 수 있다.

부산의 노래와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학술대회에 참석할 수 있다. 대회 참석 희망 시 부산시 문화유산과(☎051-888-5058, gaya@korea.kr)로 연락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 전역에서 방대한 분량의 민요와 설화를 조사해 체계적으로 갈무리한 성과와 그 의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라며, “부산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민요와 설화 자료는 오랫동안 우리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부산의 귀중한 문화유산임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http://www.bssisa.com)을 참고하거나 전화(☎051-888-505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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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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