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소방서(서장 김재현)는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관내 공동주택 10개소에 긴급자동차 진출입시스템을 구축하였다고 14일 밝혔다.

□ 출동한 긴급자동차가 공동주택에 설치된 무인 차단기 통과에 시간을 허비하여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일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 긴급자동차 자동진출입 시스템은‘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개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긴급자동차에 998~999로 시작하는 전용번호판 발급을 통해 무인 차단기가 이 번호를 인식해 긴급자동차가 자동으로 진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하지만 기존 대다수의 무인 차단기는 998~999로 시작하는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을 인식할 수 없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해당 긴급자동차 차량번호를 일괄 등록하여야 한다.

□ 이에 부산진소방서는 관내 10개소 공동주택 관계자의 협조를 얻어 공동주택 4개소에 긴급자동차 진출입 시스템을 개선하고 그 외 6개소에 부산진소방서 긴급자동차 차량번호를 등록하여 해당 차량이 정차 없이 신속하게 무인 차단기를 자동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 김재현 부산진소방서장은 “골든타임,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이 더 많은 공동주택에 도입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긴급자동차 출동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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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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