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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유니온코리아는 올 10월 일본 주식회사 요시카와유지(株式会社吉川油脂)에 ISCC CORISA 인증서를 발행했다. 컨트롤유니온코리아의 ISCC CORSIA 인증서 발행은 국내 인증기관 가운데 처음이다.

ISCC CORSIA는 일본 현지에서 요시카와유지의 ISCC CORSIA 기준적 합성을 확인한 뒤 심사 및 심의 과정을 거쳐 인증서가 발행됐다. 요시카와유지는 해당 인증을 통해 폐기물 수집 분야에서 ISCC CORSIA에 대한 선제 대응은 물론, 최근 수요가 높아지는 바이오 항공유에 대한 적합성을 증명할 수 있다.

요시카와유지는 폐식용유를 회수해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업으로, 2013년 업계 최초로 ISCC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ISCC CORSIA 인증도 일본 내 최초로 획득했다.

ISCC CORSIA 인증은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의 하나로 CEF (CORSIA Eligible Fuels) 조건을 충족하는 항공유를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CEF는 화석 연료 기반의 저탄소 항공 연료(LSAF)와 100% 바이오 연료 기반인 지속 가능한 항공유(SAF)로 나눠진다.

ISCC CORSIA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SAF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개발됐으며, 기존 항공유에 SAF가 함께 사용됐는지에 대한 여부도 해당 인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업은 이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과 토지 보호, 생물 다양성 보존 등에 이바지할 수 있다.

2019년 발표된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계획에 동참하는 국내 몇몇 항공사 및 정유사들은 이미 CORSIA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ISCC CORSIA 인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항공업계는 현재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컨트롤유니온코리아 김효준 팀장은 “ISCC CORSIA는 전 세계 32개 업체만 인증받은 상태이며, 한국과 일본에서는 최초 인증 사례라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며 “온실가스 저감 목표는 2027년 ICAO 협회에 소속된 모든 항공사에서 참여해야 하는 의무 조항인 만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바이오 항공유 사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컨트롤유니온코리아는 올 7월 국내 최초로 GGL (Green Gold Label) 인증서를 발행했으며, 8월 국립수산물품관리원에서 유기식품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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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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