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는 금정산 금강공원 내 소방업무용 무선통신중계소(이하 금정산중계소) 통신용 철탑에 산불소화시설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 산불소화시설은 해발 500m 산림 속에 위치한 금정산중계소 인근 화재시 현장접근 및 진화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에 진압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중계소와 인근 산림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 이 시설은 무선통신 안테나 설치용 철탑에 소화시설을 함께 적용한 전국최초 사례로, 15m 철탑 상단에 살수장치를 설치하여 360도 회전하면서 반경 40m거리까지 30분간 20톤의 물을 분사할 수 있으며 지상에 설치된 100m길이 호스릴을 이용하여 사람이 직접 방수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 특히 원격제어시스템을 적용해 화재시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하여 관리자가 언제 어디서든 작동시킬 수 있어 신속하게 조기진압이 가능하다

□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산불소화시설 설치에 도움을 준 금강공원사업소와 관할소방서 합동훈련을 통해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에 산불로부터 중계소 보호 및 산불 확대방지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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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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