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에 따르면 2022년 해양오염사고 통계분석 결과, 남해청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및 유출량이 전년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18일(수) 밝혔다.

2022년 해양오염사고는 75건, 오염물질은 11.6㎘가 유출되었으며 전년도와 비교하면 오염사고 발생 건수는 36건(32%),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97.7㎘(89%) 감소한 것이다.

이는 △ 남해청 해양오염사고 6대 취약해역 선정·집중관리 △ 해양오염사고 고위험 해경서에 24시간 해양오염 대응반 운영 △ 태풍 내습기 피항 선박 중점관리 등에 의한 영향이라고 분석되며, 특히 좌초, 충돌 등 해난사고 시 선내 적재된 유류이적, 선체 파공봉쇄 및 안전해역으로 비상예인 등 총 58척에 대해 적극적인 배출방지조치로 오염물질 유출을 사전에 예방했다고 전했다.

사고 유형별 분석 결과, 해역별 발생건수는 선박 통항량과 기름 물동량이 많은 부산이 오염사고 40건(5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유출량은 사천이 3.9㎘(34%)로 가장 많았다. 사고원인으로는 인적요인인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34건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하며 선체파손, 해난, 고의사고 순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가 22건(29%)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북항 5부두 장기계류선박 집중관리를 통해 유조선 사고 유출량은 약 2㎘로 전년대비 93% 감소했다고 밝혔다.

남해해경청은 오염사고 감소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사고대응체제를 상시 유지하고 해양종사자 대상 지속적으로 예방교육과 홍보활동을 진행할 것이며 해경서별 해양오염 취약요소를 발굴하여 내실 있는 지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하창우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총력대응을 통해 관할해역이 청정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친환경 선박 도입 등 해양환경 변화에 발맞춰 복합해양사고 대응역량 확보를 위하여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실효성 있는 방제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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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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