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종호)은 오는 2월 13일부터 3개월간 사설항로표지 시설에 대한 관리실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설항로표지란 해양수산부 이외의 자가 자기의 사업 또는 업무에 사용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설치·관리하는 등대, 등부표, 교량표지 등의 시설물을 말하며, 부산해수청 관내에는 56개 업체가 171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관리실태 점검은 사설표지가 국유표지와 동일하게 기능을 유지하며 운용될 수 있도록 ▲점등상태 ▲인허가 사항 준수 여부 ▲시설물 관리상태 ▲고시기능 유지 여부 ▲관리원 자격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결함이나 문제 사항 발견 시 즉시 시정 보완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태점검 시 사설항로표지 설치·운용 관련 부조리 발생 예방을 위한 청렴 활동과 신고 방법을 안내하고, 등부표 제작 시 국내 최초로 중추*를 재활용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한 사례에 대하여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 중추: 부표의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하단부에 설치하는 링 모양의 주철

김정식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장은 “사설항로표지는 국유항로표지와 함께 선박 항행 안전의 중요한 시설물로써 철저한 점검을 통해 최적의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지귀웅 기자
저작권자 © 부패방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