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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한전, 가스공사 억대 연봉자 사상 최다
천경태(오동) 기자  |  cjstkdgus47@daum.net
승인 2023.02.16  11:05:33

-가스公, 3명중 1명 억대 연봉

-‘영업손실 30조, 한전채 23조’한전 억대연봉자 3589명으로 사상 최다

-이주환 의원,“난방비 폭탄 등 갈수록 국민 살림은 팍팍해지는데 공기업의 억대 연봉 잔치로 사회적 박탈감과 위화감 조성... 허리띠 졸라 매야”

   
 

이번 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의 중심에 선 가스공사와 30조 빚더미로 23조 규모의 한전채까지 발행한 한국전력의 '억대 연봉자'가 빠르게 늘면서 공공기관의 고질적인 문제인 방만 경영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민에게 피해를 전가시키고 뒤로는 '제 식구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연제구)이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수익성 및 복리후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두 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받은 직원 수는 총 5,00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기준 2만7,689명으로 평균 5.5명 중 1명이 연봉 1억원 이상 받고 있는 셈이다. 이는 두 기업 전체 직원의 18.0%로 2021년(15.4%)보다 억대 연봉자가 2.6%가량 증가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한전의 억대 연봉자는 총 3,589명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전체 직원 2만3,563명 중 15.2%가 억대 연봉자로, 2021년(3,288명, 14.1%)보다 301명 늘어난 수치다.

가스공사의 억대 연봉자는 총 1,415명으로 전체 직원(4126명)의 34.3%에 달했다. 직원 3명 중 1명이 억대 연봉을 받는 셈이다. 작년 한 해에만 전체 인력의 11.4%(473명)가 억대 연봉자로 편입됐다.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은 9,357만원으로 전년(8,722만원) 대비 7.2% 상승하여 처음으로 9,000만원대를 돌파했다.

한전의 억대 연봉자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18년 1,752명(7.8%)에 불과했던 연봉 1억원 이상 직원은 2019년 2,395명(10.4%), 2020년 2,972명(12.7%)으로 늘었고 2021년 처음으로 3000명대를 돌파하여 2018년 대비 104.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19년 각각 1조952억원, 2조5,950억원의 당기순손실(별도 기준)을 기록한 시기에도 억대 연봉자는 10~13% 정도 증가한 것이다.

가스공사의 억대 연봉자는 2019년 964명에서 2020년 1,134명으로 늘어났다가, 2021년 942명으로 소폭 줄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로 늘어난 가스공사는 억대 연봉자가 2021년 대비 46.8%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지난해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두 기업이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했지만 정작 직원들은 과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정부는 전기요금을 1년 전보다 29.5%, 도시가스는 36.2% 각각 인상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30조8,000억원으로 추산되는 한전의 영업적자를 메꾸기 위해 올해 전기 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51.6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가스공사도 요금 인상 요인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쌓인 민수용 도시가스 원료비 미수금 9조원을 올해 전액 회수하기 위해서는 오는 4월부터 가스요금을 MJ(메가줄)당 39원을 인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요금을 MJ(메가줄)당 8.4원 올리면 2027년, 10.4원 올리면 2026년에 미수금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대규모 손실분을 국민 부담으로 돌려 상쇄하겠단 의미다.

이주환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난방비 폭탄과 전기요금 인상 등 갈수록 국민 살림은 팍팍해지는데 공공기관은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면서 대규모 적자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허리띠를 더욱 졸라 매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최근 5년간 한전 수익성 및 복리후생 현황>

(단위: 명, 억원, %, 천원)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1현재

직원 현원

22,979

23,396

23,288

23,563

23,544

자산

1,098,093

1,131,035

1,155,785

1,258,026

-

부채

583,508

597,721

685,319

959,102

자본

514,585

533,314

470,466

298,924

당기순이익

△25,950

19,515

△56,077

△173,867

부채비율

113.4

112.1

145.7

320.9

기관장 연봉

152,508

155,254

159,601

161,037

13,607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83,699

86,033

84,962

84,525

5,330

억대 연봉자수

2,395

2,972

3,288

3,589

-

주택자금 대부

(구입 3%, 임차 2.5%)

41,648,000

50,897,000

50,798,000

49,665,000

3,759,000

주택자금 대부 지원인원

539

620

576

570

43

 

<최근 5년간 가스공사 수익성 및 복리후생 현황>

(단위: 명, 억원, %, 천원)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1현재

직원 현원*

4,143

4,147

4,169

4,126

4,083

자산

393,119

359,098

436,699

560,348

 

부채

311,654

281,746

345,506

463,493

자본

81,465

77,352

91,193

96,855

당기순이익

583

△1,607

9,645

6,093

부채비율

383%

364%

379%

479%

기관장 연봉

233,794

199,370

145,092

208,062

146,398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86,908

88,333

87,220

93,574

93,176

억대 연봉자수

964

1,134

942

1,415

미확정

주택자금 대부

(구입 3%, 임차 2.5%)

17,399,831

(구입 3.4%,

임차 2.4%)

32,210,880

(구입 1.4%,

임차 0.7%)

23,310,821

(구입 1.4%,

임차 0.7%)

4,683,000

(구입, 임차 : 5.34%)

195,000

(구입, 임차 : 5.34%)

주택자금 대부 지원인원

201

386

261

80

3

* 임금피크제 인원을 제외한 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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