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장기부, 누적 기부금 10억원 돌파… 5억원 달성 8개월 만 ‘쾌거’

SK행복나눔재단은 올해 론칭 4년 차를 맞은 ‘곧장기부’의 누적 기부금이 10억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누적 기부금 5억원을 달성한 지 8개월여 만이다. 현재까지 곧장기부로 소중한 나눔을 실천한 후원자는 총 7893명, 전달한 장바구니는 1923개, 필요한 물품을 받은 아이들은 5만9739명에 달한다. 이를 위한 SK행복나눔재단의 누적 부담금은 8630만5787원이다(2023년 3월 17일 기준).

곧장기부는 기부자가 낸 후원금을 1원도 빠짐없이 100% 전달한다. 모든 기부금이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오픈마켓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비는 전액 SK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해 기부금 전달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곧장기부의 기부 모델은 많은 사람 사이에서 신뢰와 공감을 얻고 있다.

2020년 론칭한 곧장기부는 오픈 2년 차인 2021년 누적 기부금 2억50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3년 차인 지난해 7월 5억원을 넘어섰다. 곧장기부가 2022년까지 후원받은 전체 누적 금액은 7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5억원은 2022년에만 모금된 금액이다.

특히 올해는 불과 3개월 만에 전년도 절반 수준인 2억5000만원의 모금액을 달성하며 역대 한 해 최고 기부금액 돌파가 유력시된다.

최근 곧장기부는 기부자들의 큰 성원으로 새로운 모금함이 오픈될 때까지 기다리는 기부자들이 많아졌다. 이에 2023년 1월부터는 모금함 오픈 알림 신청을 받고 있으며, 하루 평균 300만원어치의 모금함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 이 밖에도 △생리대 브랜드 ‘해피문데이’ △가수 임영웅 씨 팬클럽 ‘영웅시대’ △장난감 브랜드 ‘레고코리아’ 등 다양한 기관이 곧장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올해 곧장기부는 기부처를 기존 지역아동센터, 한부모가정, 보육원에서 장애인 및 노인 지원 단체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영수증 증빙을 통한 물품 후원을 넘어 어려운 이웃에게 의료비까지 일부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SK행복나눔재단 곧장기부팀 박은실 매니저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모금함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다 1000만원 상당의 장바구니 여러 개를 한 번에 결제하시는 분을 봤을 때 곧장기부가 기부자들에게 새로운 기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다”며 “올 하반기에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내 27번째 연 10억원 이상 모집 단체로 행정안전부에 등록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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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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