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오세훈)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지난 3월 25일(토) 첫 ‘돈의문골목시장’을 개장했다. 첫 돈의문골목시장에는 4천여명의 나들이객이 모여 마을이 들썩였다. 문구·완구, 수공예품, 먹거리 등 29팀의 셀러가 참여하여 돈의문박물관마을의 특색있는 골목과 공간을 거닐며 다양한 즐길거리를 누리는 시장이었다.

이후 4월 15일 대관마켓을 비롯해 4월 29일, 5월 5일, 6일, 5월 27일, 6월 24일에 상반기 돈의문골목시장이 열린다. 오는 4월 29일(토) 2차 골목시장부터는 시민 판매자를 모집해 중고 장난감과 취미 용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시민이 판매자이자 구매자가 되는 양방향적인 시장으로 새대를 아우르고 시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25일(토)에는 넌버벌 저글링 퍼포먼스 공연 <더 해프닝 쇼>가 마을마당에서 진행되어 아이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매 시장마다 서커스, 마술, 음악공연 등 가지각색의 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돈의문골목시장에서는 3개 이상의 판매 물품 구매 시 실크스크린으로 ‘돈의문골목시장’ 고유의 장바구니를 꾸미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 예술 체험활동도 하고 나만의 장바구니도 만드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SNS에 ‘돈의문골목시장’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지정된 골목 담벼락에서 자유로이 낙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분필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아이들이 자유롭게 낙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돈의문골목시장’을 맞아 임시 개장한 돈의문의상실에서는 무료로 80년대 교복과 개화기 의상을 대여해주어 시민들이 마을 안에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아 추후 재개장을 준비한다.

‘돈의문골목시장’과 더불어 한옥 예술 체험 ‘예술가의 시간’을 통해 다양한 전통체험을 유료로 진행할 수 있고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사전시관의 방구석 놀이와 골목놀이가 상설 운영되어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마을 안내소 외벽 미디어파사드 벽면에서 이이남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과 제8회 서울 29초 영화제 수상작을 볼 수 있으며 캐릭터를 활용한 일러스트 전시 ‘지금 여기, 서울에는 - 서울, 두 개의 시선’ 전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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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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