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세관장고석진)은 12일 조나리 관세행정관을 2023년 ‘5월의 부산세관인’으로 선정・시상했다.

조나리 관세행정관은 동남아發 항공편 여행자에 대한 정보분석 및 우범여행자를 선별하여 배·허벅지 등 신변, 팬티 앞뒤에 비닐랩으로 밀봉 은닉한 메트암페타민 총 8,126.2g(시가 8.1억원)을 적발하였다.

조 행정관은 탑승 시점·국적 등 여러 가지 우범 요소들을 연구 후 고위험 여행자에 대해 “마약류 밀반입에 유의”하여 검사하도록 선별한 결과 총 2차례에 걸쳐 김해공항으로 반입된 메트암페타민 약 8kg을 적발하였다.

김해공항은 타 지방 공항에 비해 국제선 노선 비중이 높으며, 특히 마약 우범 국가인 동남아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마약 단속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도 분야별 유공자로 선정하여 함께 시상했다.

이창호 관세행정관(일반행정 분야)은 X-ray 판독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자체 기획, 운영하여 현장 중심의 검사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였다.

이 행정관은 컨테이너 검사센터 근무 경험에서 축적된 지식과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초보자용 교재를 최초로 제작하고, 분기별 세미나, 전입자 견학교육 등 다양한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박돈수 관세행정관(물류·감시 분야)은 러시아 선원-국내 거주 재외동포 간 조직적 밀수 공모위험 분석으로 전자담배 은닉분 총 1,160개(시가 약 4천만원)를 적발하였다.

박 행정관은 범칙 위험요소를 특정한 후 현장 잠복근무하여 우범차량 적재 현장을 포착 및 즉시 검사한 결과, 니코틴 함량 2%의 정상적인 국내 반입이 불가한 전자담배를 적발하였다.

황유진 관세행정관(심사 분야)은 중국산 플랜지의 유통이력 신고 회피 및 국산 둔갑 근절을 위해 관련 부서간 협업단속을 주도하여 플랜지 업계의 유통질서를 확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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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행정관은 부산세관 통합검사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원산지 위반 위험 대상 플랜지 업계를 기획 단속(2개社, 188억원)하는 등 국내 철강산업 보호에 기여하였다.

남조현, 최우길 관세행정관(조사 분야)은 빠르게 변화하는 밀수 패턴에 대응한 정보분석 및 합동검사로 캄보디아發 담배 총 101,250갑(시가 약 4.4억원) 밀수입을 적발하였다.

해당 화물은 육안상으로는 롤 형태의 인조잔디이나, 검사 결과 롤 심지부에 담배로 채운 플라스틱제 원통을 은닉한 것을 확인하여 밀수입 총책 등 총 3명을 검거하였다.

김만재 관세행정관(정책홍보 분야)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 속 관세행정 주요 정책·성과를 언론에 집중 조명하여 세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김 행정관은 언론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중점 정책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사건 全과정에서 업무 부서와 협업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한 공이 인정되었다.

권정수 관세행정관(권역내세관 분야)은 영국 명문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O사 어린이 영어교재’의 상표를 도용한 중국산 위조 복제품을 밀수입(총 205만권, 시가 약 167억원)하여 국내 불법 유통시킨 업자를 검거하였다.

피의자는 비공개 카페를 통해 해당 서적을 은밀히 판매하였으나, 권 행정관은 끈질긴 세관 수사력을 발휘하여 총 6곳의 압수영장 집행을 통해 회원 명단 및 대금 수취내역 등을 확보 후 검찰에 송치하였다.

부산본부세관은 탁월한 업무성과를 창출하거나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들을 발굴․포상하여 사기 진작과 더불어 적극적인 관세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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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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