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은숙 최고위원

민주당 의원이 불법적 행위를 했다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하여 민주당 의원이 가상화폐 코인에 투자한 것을 신랄하게 자기비판하였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스스로 탈당하였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는 것을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결의했습니다. 

이미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민주당에서 더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징계 처분까지 추진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민주당이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많은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와 실망을 끼친 것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었습니다. 김남국 의원의 금융정보가 어떻게 불법적으로 언론에 유출되었는지 따지기 이전에 민주당에 실망한 국민을 향하여 겸허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제 국민의힘에게 묻겠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하고 제주 4.3 유가족을 모독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에서 쫓겨나지 않고 당원권 정지 1년, 제주 4.3 유가족을 모독한 것은 물론이고,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총선 공천에 관여했다고 발언했다가 번복한 태영호 국회의원은 국민의힘에 안전하게 남은 채로 당원권 정지 3개월, 태영호 의원은 총선 공천도 가능한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런 솜방망이 징계를 했는데도 국민의힘은 쇄신 의총을 통한 자기비판이 없고, 집단 침묵할 정도로 자기 정화 능력도 없는 집단입니다. 국민의힘은 태영호, 김재원이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모독한 것이 김남국 코인 투자보다 가벼운 죄라고 생각합니까? 자기 몸에 오물을 뒤집어쓴 채로 다른 이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고 비난하는 국민의힘, 그 뻔뻔한 행태가 심판받을 날이 있을 것입니다.

내일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입니다. 숭고한 5.18 광주정신은 국민과 민주주의를 배신한 반역자들이 감히 훼손할 수 있는 정신이 아닙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폭도들과 북한군이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자들과 어울리는 작자가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내려온 자가 대한민국 헌법, 민주주의를 모독하면서 국민을 분열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지도부 일원이고 이런 자들에게 당원권 정지 처분이나 하는 국민의힘 당에게 요구합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도부와 양당 국회의원을 전체를 대상으로 코인보유 전수조사를 즉시 실시할 것을 촉구합니다. 민주당은 즉각 동의한다고 이재명 당대표께서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남국 의원 수사 과정을 보면서 전수조사는 저희는 언제든지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뒤에 하겠다고 미루면서 빠져나가는 말에 불과합니다. 오늘 정무위에서 전수조사 여야 합의가 결의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세부사항 등을 핑계로 합의를 무산시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023년 5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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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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