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30. 16:00 부산도서관에서 개최… 사상구 삼락둔치 일원 250만㎡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 등록·운영사항과 국가정원 추진사항을 지역주민 등 200여 명에게 설명

◈ 낙동강 지방정원을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정원으로 3년 이상 가꾸고 운영해 국가정원 지정 추진… 야생, 철새, 사람, 공유, 물의 정원 등 5개 주제정원 기본구상(안) 마련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30일 오후 4시 부산도서관에서 낙동강 국가정원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국내 최대, 부산 제1호 지방정원인 '낙동강 지방정원'의 등록·운영사항과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그동안의 추진사항을 지역 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주민, 국회의원, 부산시 행정부시장, 사상구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낙동강 지방정원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2009.12∼2016.10)을 통해 자연수로, 습지, 보호숲, 자연초지, 산책로 등을 조성된 250만 제곱미터(㎡) 규모의 국유지(환경부)로, 사상구 삼락동 29-6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 시는 이 일대를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낙동강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8월 부산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해 운영하고 있다. 지방정원으로 3년 이상 운영해야 국가정원 지정을 환경부에 신청할 수 있다.

□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자연자원과 철새도래지 등의 장점을 살린 기존 지방정원의 4개 주제(철새,사람,공유,야생) 정원에서 물의정원을 추가해 5개 주제를 가진 국가정원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국가정원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 야생의 정원에는 탐방습지로를 설치해 기존 생태습지를 보전하면서 시민들이 걷고 탐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 철새의 정원에는 겨울철에는 철새먹이터를 조성해 정원을 철새들에게 내어주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계절별 다양한 꽃밭을 조성해 사람들이 관람하도록 한다. 또, 철새먹이터 수로를 활용해 철새 탐방을 할 수 있게 하고, 보호숲 녹지대를 시민참여정원, 국내·외 작가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사람의 정원에는 감전야생화단지를 활용해 정원의 중심으로 계절꽃, 야생화 등을 조성해 체험·정원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공유의 정원과 물의 정원에는 대저대교 건설과 연계해 대규모 습지, 서식지 정원, 갯버들정원 등을 조성하고, 삼락둔치 상단부에 있는 강변을 따라 샛길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해 걷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특히, 물의정원에는 국내 최대 연꽃단지를 조성하고 그 주변을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생식물로 조성할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 아울러, 시는 국가정원 지정 추진을 위한 기반시설(인프라) 사업을 연계 추진해 서부산권 균형발전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시 낙동강관리본부에서 낙동강생태관광센터, 삼락생태공원과 사상구 삼락동을 잇는 보행교인 사상리버프런트를 조성하고 친환경이동수단을 도입해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에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 또, 대저대교 건설과 연계한 전망대, 다양한 접근로를 조성하며, 국가명품하천살리기 사업으로 친수공간에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국가정원 기본구상(안)에 반영한 다음, 이를 산림청, 환경부, 문화재청 등 중앙부처와 계속해서 협의, 보완해나가며 국가정원 지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갈 계획이다.

□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부산 제1호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낙동강 지방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마련한 기본구상(안)에 대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들을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시는 낙동강 지방정원을 3년 이상 내실 있게 가꾸고 운영·조성하는 등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과정들을 앞으로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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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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