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생관리 개선사업은 국가적 차원의 문제, 국비 확보 노력 기울여야...

◈ 현재 정수장 소독제로 사용 중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이산화염소수’로 대체 가능 여부 검토 등 “시민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 생산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

▲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준호 의원(금정구2,국민의힘)
▲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준호 의원(금정구2,국민의힘)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2023년 11월 17일(금) 상수도사업본부 대상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였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11월 8일(수)부터 오늘까지 부산광역시청, 직속기관 및 출자․출연기관 등 11개 실․국 및 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였다.

이날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준호 의원(금정구2,국민의힘)은 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정수장 위생관리 상 우려스러운 사항에 대해 질의하고, 최근 학술대회 발표내용을 인용하여 정수장 소독약품 대체에 관한 상수도사업본부 측의 적극적인 검토를 건의하는 등 “330만 부산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권리”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하기 위한 상수도사업본부의 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 의원의 주요 질의내용을 살펴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되는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이 올해와 내년에는 국비 투입 없이 시비로만 편성되어 진행되는 점을 언급함과 동시에 상수도사업본부의 재정 열악성을 지적하며,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화명정수장의 경우 정수장 개선사업을 위한 상부 구조물 설치에 따라 기존 하부구조물의 붕괴 우려가 있는 현 문제점을 지적하며, 설치 구조물의 경량화와 더불어 사업 진행 시 “안전 제일”의 기본원칙을 지킬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지난 10월 ‘한국환경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자료를 인용하여 현재 정수장에서 주로 쓰이는 소독제로 ‘차아염소산나트륨’에서 ‘이산화염소수’로 대체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이산화염소수’가 염소 계열 살균제보다 2.5~5배 살균력이 높아 미국, 유럽 등의 정수장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산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라며 취수에서 정수 및 배수 과정을 거쳐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순간까지 매 순간 점검 요소를 점검함에 있어 ‘과유불급은 있을 수 없다’라며 상수도사업본부의 책임감 있는 업무 추진을 당부하기도 하였으며, ‘시민의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수돗물 개선을 위해 함께 연구하며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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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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