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1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4개 기업 등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의 약속’ 선언식을 개최했다.


- 민간단체 : △서울YMCA
- 관 공 서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해양환경공단
- 학   계 : △숭실대학교
- 기   업 : △(주)골프존 △(주)아로마티카 △(주)비와이엔블랙야크 △(주)빈스앤로스터리코리아△(주)우리은행 △CJ대한통운 △SK증권 △대상(주) △락앤락 △롯데칠성음료(주)△롯데케미칼(주) △신세계아이앤씨 △스타벅스 코리아 △에스케이텔레콤(주)△(주)두산 유통사업부 두타몰 △주식회사 노랑풍선 △주식회사 우리카드△(주)호텔롯데 롯데면세점 △코레일유통(주) △효성티앤씨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이하, 실천단)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 실천에 앞장서는 민간협력 네트워크로서 지난 2022년 6월 9일 출범했다. 현재 실천단으로 활동 중인 기업은 총 26개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주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추진해왔다.

실천단은 출범식 이후 건물에너지효율화, 전기차 충전기 보급, 탄소 저감 사업 발굴, 친환경 사내 문화 조성, 폐기물 재활용 공동협력사업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네트워크로 공동 협력 사항 논의, 사내 친환경 문화 조성 등 주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이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농도가 인간 활동에 의한 배출량이 전 지구적 흡수량과 균형을 이루어 순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실천단의 지난 1년여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민민, 민·관·산·학의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새해에도 더욱 노력할 것을 선언하기 위해 개최된다.

행사 1부는 김의승 행정1부시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24개 실천단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 실현하기 위한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의 약속’ 선언식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김정선 기후환경정책과장의 기후위기 시대 서울시 정책 방향 발표에 이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단의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건물에너지효율화) 해양환경공단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본사 및 소속기관별 자체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실내 적정온도 준수, 냉난방 순차 운휴, 실내조명 30%이상 소등, 임직원 절약 캠페인, 소등행사 참여 등을 추진하며 최근 3년 대비 본사 시설의 온실가스 감축률 7.84%(21tCO₂eq), 동하절기 에너지감축률 10.4% (8.9TOE) 등 꾸준한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건물온실가스총량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탄소저감아이템) 두산유통사업부에서는 사용자들이 친환경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 RE:ZN105(REduce to Zero for Nature)를 오픈하였다. 플랫폼을 오프라인 두타몰과 연계해 업·리싸이클, 친환경 소재, 비건 제품 구매 등 친환경 소비활동을 하는 시민들에게 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소비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소비 활동을 탄소저감 효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다.

(사내문화 조성) SK증권은 ‘구성원 행복으로부터 ‘지역사회 행복’까지의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 및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에 적극적이다. 특히, 자발적인 사내 친환경 활동 모임인 그린히어로와 함께 1회용품 줄이기, 분리수거 등 정기적으로 사내 환경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근무처 일대 플로깅, 노을공원 ‘행복나눔숲 조성’ 등 지역사회 지속적인 기후위기 대응 실천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동협력) 실천단간의 협업도 성과를 이루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칠성, 아로마티카는 무색 페트병 회수 시 부피를 줄여 물류비를 절감하는 플라스틱 선순환 협업 시범사업을 기획해 숭실대학교에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숭실대학교는 코레일유통(주), CSR임팩트 등 기업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사업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기업 친환경 ESG 캠페인, 사회문제 해결 소셜임팩트스쿨, 대학 생협 카페 종이팩 수거 등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기후위기 대응 실천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환경을 위해 종이 인쇄물 없이 스마트폰으로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해 행사 식순과 발표 자료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종이 현수막을 사용하고 기존에 사용했던 친환경 재질의 홍보 팻말을 재사용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됐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의 약속은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희망의 불씨”라며 “서울시는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환경 정책을 더욱 체계화하고 민관산학이 협력하고 소통을 강화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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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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