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형 케이(K)-콘텐츠산업을 발판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콘텐츠 문화 창조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13일 오전 10시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비인(BeIN;) 공연장에서 열린 ‘2023 제주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케이(K)-콘텐츠 포럼’ 기조강연자로 나서 문화 콘텐츠산업에 최적화된 제주만의 장점을 소개했다.

오영훈 지사는 콘텐츠산업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제주에서 케이(K)-콘텐츠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성, 독창성을 바탕으로 제주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콘텐츠로 도약해 미래가 현실이 되는 제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의 수출 1위 품목이 광어에서 게임콘텐츠로 바뀌고 제주를 소재로 한 드라마 ‘아일랜드’가 아시아 지역에서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면서 제주가 가진 문화 콘텐츠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가치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보물인 제주의 콘텐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정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 지사는 “유네스코 자연유산 3관왕에 빛나는 천혜의 자연과 인류 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문화, 제주어, 제주인들의 독특한 수눌음 공동체 문화, 탐라국 천년의 역사, 미래 성장동력을 가진 제주는 과거와 현재, 미래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는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며 “제주가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에 케이(K)-콘텐츠를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제주형 콘텐츠로 만들고, 제주를 세계의 로컬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문화 창조도시로 만들기 위해 제주 콘텐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재정·마케팅·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가 주최·주관한 ‘2023 제주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케이(K)-콘텐츠 포럼’은 제주의 콘텐츠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하고, 제주도가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오영훈 지사, 김황국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내외 콘텐츠 전문가, 관련기업, 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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