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전문가 신명철 씨, 예일대 월드 펠로 선정
벤처투자전문가 신명철 씨, 예일대 월드 펠로 선정
12년간 벤처캐피털 업계에 몸 담아온 신명철 씨(37))씨가 2013년 예일대학교 월드 펠로로 선정되었다.

예일 월드 펠로 (Yale World Fellows) 프로그램은 개교 300주년을 기념하여 2001년 리차드 레빈 (Richard C. Levin) 총장 직속 기관으로 시작되었다. 예일대의 국제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15명 가량 월드 펠로를 선발하고 있다. 금년도 펠로 선정에는 2,500명 이상 지원자들이 몰려 1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펠로들은 4개월간 예일대 캠퍼스에서 생활하며 재학생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강연 활동을 펼치게 되며 집중적인 리더십 훈련을 받게 된다. 2004년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박사와 2005년 금호아시아나 그룹 고문 변호사인 김미형 부사장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 번째다. 2008년 이후 동북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펠로 선정을 독식하다시피 하여 이번 신명철 씨의 선정은 더욱 뜻 깊다.

예일 월드 펠로는 정치, 외교, 사회 분야의 차세대 리더들의 참여가 주를 이뤄왔다. 신명철 씨는 기술 벤처 창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왔기 때문에 그의 선정 사실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다. 그는 2002년 초부터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면서 왕성한 벤처 투자 활동을 펼쳤다. 킹스베이 캐피털을 공동 창업하여 2008년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힘썼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신명철 씨는 다이얼패드 등 다양한 초기 기업과 대성그룹 계열 벤처캐피털 회사의 미주 지사와 CJ 그룹 계열사를 거쳐 공동 창업한 킹스베이 캐피털의 파트너로 활동하며 뉴미디어, 정보보안, 신재생 에너지 전문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동했다. 금년도 3월 KT에 영입되어 해외 벤처캐피털 펀드 출자와 기업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13년 5월에는 뉴욕대 경영대학원에서 재무위험관리 전공으로 임원 석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예일대학의 월드 펠로 프로그램은 세계 80개국에서 다양한 업적을 쌓은 2백여명의 차세대 지도자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 선정된 월드 펠로들은 주요 학교 행사에 VIP로 초대되며 예일대를 찾는 명사들과 교류하게 된다. 특히 올해 가을에는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아이비 리그 대학 총장을 지낸 리차드 레빈 박사가 은퇴하고 피터 살로비(Peter Salovey) 신임 총장의 부임이 예정되어 있어 세계 각국의 명사들이 예일대 캠퍼스를 찾을 예정이다. 월드 펠로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연구 활동, 미국 주요 기관 방문, 항공료와 생활비를 포함한 체류비 전액을 예일대가 부담한다.

창업 관련 국내외 주요 정부 및 민간 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신명철 씨는 2012년 “아이디어 오디션, 2030 CEO를 꿈꾸다(프롬북스)” 등 두 권의 창업 관련 서적을 저술하고 MIT, 북경대, LSE, 서울대, 카이스트 등 유수의 대학에서 연사로 초대되어 청년층의 벤처 창업 불씨를 지피는데 기여했다. 국제 변호사인 아내 권순혜 씨와 슬하에 한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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