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3월 1일 발동한 자동 예산 삭감조치(시퀘스터)의 영향으로 1만 5000명의 항공 관제사를 포함한 4만 7000명의 전 직원에 대해 2주에 하루 무급 휴가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미 항공업 단체와 미국 최대의 항공기 조종사 노조는 지난 19일 무급 휴가제를 저지하기 위해 FAA를 제소하면서 무급 휴가제로 미 전국에서 3개의 항공사 가운데 1곳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퀘스터가 발동된 첫 날인 21일 뉴욕 공항에서 늦은 밤 비행기들이 영향 받은 것을 제외하고 전국의 모든 비행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였다.

항공업계가 이날 정부 예산 자동 삭감으로 야간 비행기의 지연이나 취소를 예상했으나 무급 휴가제의 영향은 22일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FAA는 일요일인 21일 (현지시간)의 비행은 대체적으로 순조로워 대부분 항공기들이 정시 운항했다.

FAA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 다가오면서 자동 예산 삭감 조치로 인한 항공기 지연을 최소화 하도록 항공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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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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