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 혹은 퇴직예정자의 재취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대한상의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가 문을 열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6일 상의회관에서 이동근 상근부회장과 권혁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현판식을 갖고, 40대 이상 중장년의 재취업을 비롯해 창업, 생애설계 지원, 교육·훈련 등의 종합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구직자들로 구성된 ‘기업 현장방문단’을 운영,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 구직자들에게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취업컨설턴트가 기업현장방문에 동행해 입사를 원하는 구직자의 즉석 면접을 돕는다.

중장년 구직자들의 경력설계, 진로설정부터 모의면접, 이력서작성과 이력서 클리닉 등 전방위적 교육컨설팅을 제공하는 ‘취업재도약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연3회 운영되며, 제1기는 5월 9일~6월 7일까지 20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6월 10일부터 7일간 운영된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향후 10년간 베이비붐 세대가 매년 15만명 이상 일자리에서 퇴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번 개소한 일자리 희망센터에 퇴직인력에 대한 1:1 매칭상담 및 지원, 재취업교육 등 상의가 보유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중장년층의 인생 2막 설계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지정하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기존 노사발전재단 등 19개센터에서 운영되고 있었고, 올해 대한상의를 비롯해 고양상의, 목포상의, 충남북부상의, 평택상의, 대한은퇴자협회 등 6개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다.

대한상의는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외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퇴직인력 재취업을 돕고 있다. 산업현장의 기술 전문가들이 특성화고교 강단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업체 우수강사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을 통해 2011년부터 2년간 중견·퇴직인력 1200여명을 특성화고 강사로 채용시켰다. 이외에도 퇴직인력 구직자와의 1대1 매칭상담을 통해 지난 한해에만 350여명의 퇴직인력을 중소기업에 재취업시켰다.

상의는 또 지난 2월 시작한 ‘장년인턴제’를 통해 전국 장년층 미취업자 2430여명에게 새 일자리를 찾아줄 계획이다. ‘장년인턴제’는 만 50세 이상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장년인턴제 포털사이트(hi50.korchamhrd.net)를 통해 지원하면 대한상의가 구직자의 이력을 검토해 구인기업과 직접 연결해 준다.

대한상의 퇴직인력 재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은 구직자와 구인기업은 대한상의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02-6050-3122~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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