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경관과 김선주 228-4571)

몽골숲 물나르기
몽골숲 물나르기

몽골의 튜브 아이막 에르덴솜 지역, 이곳에서 황사의 진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 확산을 방지하고 황사를 줄이기 위한 수원시민들의 노력이 펼쳐졌다.

수원시 휴먼몽골사업단과 율천동 주민, 자원봉사센터, IBK기업은행 직원과 대학생, 수원시 공직자 등 80여명은 지난 23일 밤 현지에 도착, 24일과 25일 이틀간 에르덴솜 지역에서 ‘수원시민의 숲’ 조림지 식목행사를 실시했다.

‘수원시민의 숲’ 조성 대상지로 선정된 에르덴솜 지역은 현재 기후변화 등으로 급속히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 사막화 방지를 위한 방풍림 조성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정됐다.

수원시는 몽골에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을 펼치며 당초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지만 급속한 기후변화와 황사 증가로 2016년까지로 계획을 앞당겨 식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와 수원시의 국제NGO인 푸른아시아가 이 지역을 수원시민의 숲으로 조성한다는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업비를 투자해 관정 개발 및 울타리 설치, 창고등 기반시설 사업과 조림사업을 실시해왔다.

이틀간의 식목행사에서 봉사단은 구덩이 파기, 나무심기, 물주기 등 조를 나눠 식재작업을 벌였고, 지역주민과 울란바토르에서 온 몽골 대학생들도 함께 했다.

식목행사 전에는 간단한 친선행사가 열어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고, 현지주민과 인근학교에 생활용품 등의 구호물품과 학용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몽골 지역에 나무를 심는 일은 작지만 큰 일이다. 오늘 심은 나무는 10년 후에는 몽골은 물론 주변국의 환경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최중한 수원시 휴먼몽골사업단 이사장은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의 중요성을 이렇게 전했다.

시 관계자도 “이번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몽골이 숲으로 우거지는 날을 목표로 식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몽골숲 식재
몽골숲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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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박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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