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로 코스별 특징, 연계자원, 스토리텔링>

○ 코스특징 :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충청도에서 내포가 가장 좋다”라고 하였고, 예부터 내포는 갯벌과 넓은 평야, 나지막한 산으로 이루어져 풍요가 넘치는 곳이며, 바다로 열린 지형은 새로운 문물의 수용 창구역할을 하였다. 충청도의 풍요와 넉넉함을 대변하는 내포의 중심에 천 년이 넘는 세월동안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홍성(옛 홍주)가 있다. 그 무대였던 홍주성 주변에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스토리가 그대로 묻어 있어 「홍주성 천년 여행길」을 걷으면서 한국사의 축소판을 경험할 수 있다.

○ 홍성역 : fast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간직한 장항선, 단선구간으로 느릿느릿 내포를 감싸면서 내려간다. 단선이라 역에서 반대편 열차를 보내야만 출발할 수 있어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포근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현재의 홍성역은 철로 개량화 사업으로 2008년에 이전하여 개통하였지만, 그 정취는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김좌진장군 동상 : 홍성 방문의 첫 관문.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3년 주민의 성금 등으로 건립됐다. 건립당시에는 홍성역과 국도 21호선 예산방향의 도로와 분기되며, 홍성전통시장의 입구이기도 한 곳이다.

○ 로또명당 복권방 : 서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하는 「천하명당 복권방」은 로또1등 7번, 2등 24번이나 당첨된 로또의 명당이다. 주인이 물과 관련된 꿈을 꾸면 1등이 당첨된다고 하여 매스컴에도 여러 번 소개되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 홍성전통시장 : 천수만의 해산물과 내포평야의 농산물이 넘쳐나는 곳. 홍주성에는 과거에 드물게 성안에 장터가 형성되었는데 그게 바로 홍성전통시장의 효시라고 할 수 있으며, 일제시대와 근대에 이르러 도심의 발전과 상권의 이동 형상에 따라 지금의 장터로 이전되어 70년 세월을 지역경제의 심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160여년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으며, 신선하고 풍부한 어물전은 타 지역의 5일장에서 보지 못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아직도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며 문전성시 프로젝트가 시행되는 무대이기고 하다.
 
○ 홍성의사총 : 남당 한원진으로 이어진 기호유학이 강한 곳으로, 죽을지언정 나라를 오랑캐에게 빼앗길 수 없다하여 1906년 홍주성전투에서 희생된 홍주의병들의 유해가 모셔진 곳

○ 천주교 2대 순교성지 : 공주와 더불어 천주교 최대성지이다. 내포의 개방성으로 인해 천주교신자가 가장 많았던 지역으로 홍주는 충청도 전영장이 배치되었던 천주교도의 처형장이 되어 순교자가 많았으며, 1792년(정조16) 홍주 옥에서 얼어 죽은 원시장을 비롯하여 신유박해때 6명, 을해박해때 1명, 기해․병오박해때 6명, 병인박해 때 117명 등이 홍주에서 순교하였다. 현재 천주교 순례길이 조성되면서 많은 천주교신자들의 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 대교공원 : 홍주성의 자연 해자(垓字)인 월계천변에 조성된 도심공원으로 12,149㎡에 소나무, 왕벚나무, 느티나무 등 여러 수종이 식재되어 있으며, 분수대를 비롯하여 지압산책로, 각종 편의시설과, 파리장서기념비, 이산보 선생 공적비 등이 같이하고 있다.

○ 홍주성(사적 제231호) : 나말여초에 처음 성을 쌓은 홍주읍성은 왕건과 견휜이 후삼국 쟁패의 운명을 건 운주성 전투가 있었던 곳이며, 광해군과 임진왜란, 이몽학의 난, 천주교 박해, 홍주의병, 동학농민운동 등 한국사의 축소판이며, 홍주의 주 무대이다. 현재의 홍주읍성은 1870년의 홍주목사 한응필이 대대적으로 수축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지붕 이수광, 우암 송시열, 대원군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그러나 동학농민운동과 홍주성 전투 등을 거치며 일제에 의해 홍주관아 건물이 철거되고 일본식 건물이 지어지면서 관아 건물과 성벽등이 크게 훼손되어 지금은 조양문, 홍주아문, 안회당(동헌), 여하정만이 남아 있다. 2011년 홍주성역사관을 개관하여 홍주읍성의 복원모형과 홍성의 위인에 대해 전시되어 있다.

[부패방지뉴스 편집부]

SNS 기사보내기
[부패방지뉴스 편집부]
저작권자 © 부패방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