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장가면 살게 없어요. 비싸도 너무 비싸요.”

서울 번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요즘 시장가는 게 두렵다. 꼭 먹어야 하는 주식인 쌀은 물론 주요 곡물과 채소가격이 지난해 보다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도매가격이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6월 쌀(상품) 20kg 한포대의 평균 도매가격은 전월 대비 143원 상승한 4만 44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찹쌀가격은 일반계(상품) 40kg 기준으로 전월 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20% 넘게 오르며 10만 3160원을 기록했다.

콩의 경우는 국내산 백태(상품)를 기준으로 전월 보다는 소폭 하락한 35kg에 22만 1421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19만 5300원 보다 12%가량 상승했다.

배추 상품 1kg은 52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7원이 상승했다.

문제는 도매가격 상승이 고스란히 소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쌀 상품 20kg 한포대의 소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7%가량 상승한 46802원을 기록했고 찹쌀(일반계 상품) 1kg은 10.5%가량 상승한 4788원, 콩은 국내산 백태(상품) 1kg이 전년 동월 대비 871원 상승한 1만 1198원을 기록했다. 배추 상품 1포기는 24% 급등한 273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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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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