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가운데 가장 많은 대기업은 어디일까. 대성그룹이 계열사 수 85개로 1위를 기록했다.

대성은 지난해 매출액이 5조4410억원으로 삼성그룹(302조9400억원)의 2%에도 못 미친다.삼성(76곳)보다 9곳이 많다. 다음으로 CJ 82곳, GS 81곳  SK 80곳으로 나타났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6월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62개의 소속회사 수는 총 1782개로 지난달보다 6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기업에 편입된 계열사 수는 회사설립 1건, 지분취득 2건 등 총 3건이며 같은 기간 제외된 계열사 수는 흡수합병이 4건, 지분매각 1건, 청산종결 4건 등 총 9건이다.

기업별로는 GS(81곳)가 에이플러스비, 대림(21곳)이 서울터널, 현대산업개발(15곳)이 통영에코파워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SK(80곳)가 엔카네트워크·매드스마트, 태광(41곳)이 티시스·티알엠·템테크, 한국투자금융(11곳)이 씨이ㅣ피제일호사모투자전문회사와 대선사모투자전문회사, KT가 레블릭스, 신세계가 셀린신세계를 흡수합병이나 지분매각 등을 통해 계열에서 제외했다.

반대로 계열사가 적은 대기업은 S-OIL 2곳, 홈플러스 3곳, 한국GM 3곳과 공기업 등으로 나타났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에너지 기업의 특성상 각 동네별로 존재하는 도시가스 서비스센터(검침·안전점검 등 담당)가 별도의 법인으로 등록돼 있어 계열사가 많은 것처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쇼핑몰을 설립하면서 판매 관련 법인들을 신설한 것도 계열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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