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지난달 경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매개 모기에 물린 후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감염계층은 주로 12세 이하 아동 또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주요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호흡곤란, 식욕부진, 복통, 구역, 구토와 지각 이상 등으로 나타난다.

일단 뇌염이 발병하게 되면 치명율이 높고, 완치 후에도 기억력 상실, 판단력 저하, 사지운동 장애 등 후유증이 남는다.

이에 따라 남·북구보건소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이 발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기초접종 3회 후에 받는 4, 5차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포항에서는 일본뇌염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국에서 20명이 감염돼 5명이 사망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북구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남구 270-4033, 북구270-4133)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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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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