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민38명, 출입기자 10명, 관계공무원 20명 등이 참석해 ‘여러분이 바로 시정의 주인입니다’라는 주제로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행사는 복기왕 시장의 서두 인사말을 시작으로 시민의 질문에 복시장이 답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민선5기 3주년을 맞아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시민들과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여 시정에 대한 새로운 정책방향 설정 등을 위해 마련됐다.
절차 없이 참석자 위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복 시장은 서두에 ‘지난 1~2년차 대화보다 무게가 느껴지는데 그것은 1년차는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가벼웠는데 지금은 질책을 피할 수 없고 책임의 폭이 넓다’ 고 말했다.
시민들의 주요 질문은 △인근 대형병원과 MOU체결을 통한 치료와 관광을 겸한 관광지 조성 △소규모 주택지역 도시가스 공급 방안 △도시 인근지역 인구유입 활성화 방안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취업 활성화 대책 마련 △박물관에서 온양역까지 자전거길 조성 및 현충사 둘레길 조성 △직거래상설매장 설치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 △시니어를 위한 구직 및 생활체육시설 활성화 방안 △전통시장 차 없는 거리로 조성 등 다양한 건의가 쏟아졌고 복시장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검토처리 할 뜻을 비쳤다.
복 시장은 ‘처음 시작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을 만들려고 했고 지금 이 자리도 그 차원에서 마련됐다. 비록 퍼포먼스적인 면은 있어도 30만 시민을 대표해서 오셨고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민선5기 3년에 대한 평가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보다 미래를 위해 기본을 쌓겠다는 자세로 일해 왔으며 성과보다는 내공을 쌓는 일에 충실히 했고 빛을 늘리지 않았으며, 굵직한 사업으로 업적을 알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나 개발붐이 있던 민선 3, 4기 마무리가 더욱 필요한 때였다’고 했다.
시는 금번 행사를 위해 연령, 계층, 직업 불문 각계각층 참석을 유도했으며 형식과 절차를 최대한 배제한 자연스런 분위기를 조성해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됐으며, 지난 3년간 시정전반에 대한 평가분석과 재조명하고 제시된 과제와 개선방안은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