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독서교육 호평 속에 학부모독서모임도 속속 만들어져


전라북도교육청이 학부모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모두 2만4천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를 상대로 한 릴레이 독서교육을 펼친 결과, 전주 오송중, 우림중 등 학부모 독서모임 결성도 잇따르고 있다.

11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초등학교 입학자녀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새내기 학부모 교실에 8,611명(총192회), 14개 시군을 찾아가는 학부모 독서교육 총41회에 10,98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등 올해 상반기 총24,327명이 학부모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라북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각종교육 정보 갈증이 이같은 높은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2월 초중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 1,973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녀학습정보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을 꼽은 바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와함께 그동안 지역교육지원청별로 산발적으로 진행해오던 학부모교육을 올해부터 도교육청에서 직접 관할,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등 맞춤형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14개 시군을 찾아가는 학부모 독서교육의 경우, 질높은 강의가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수백명이 몰리는 등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다. 17일 학부모교육을 앞두고 있는 군산교육지원청은 학교별로 신청자가 몰리자 교육장소를 긴급하게 예술의 전당으로 옮기는 등 학부모 참여열기에 놀라고 있다. 또 시골의사로 알려진 박경철 씨의 특강의 경우엔 1,300여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같은 학부모교육이 학부모 독서모임으로 이어지는 등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오송중, 우림중 등에 학부모 독서모임이 시작됐고, 완주 이서초교, 남원 월락초교, 완주 동상초교에도 독서모임이 결성됐다. 또 지난해 결성됐던 장수초교, 임실성수초등학교 학부모 독서모임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김순영 전라북도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상반기 학부모교육은 강의 만족도가 높고, 학부모들의 참여도 많아 성과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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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이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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