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8-9084북한이 지난 10일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제안했던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실무접촉 제의 모두를 보류하겠다고 알려왔다.

12일 통일부는 “북측이 어제 오후에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제의했던 금강산 관광재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 두 가지 모두를 보류한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고 전했다.

보류 이유에 대해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우리측이 당시 전날 제기한 바와 같이, 자신들도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북한 측이 순수 인도주의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 적극 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북한이 제안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은 금강산 관광 재개 접촉이 거부되는 등 먼저 유화의 손을 내민 것이 거절 당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따라서 이번 북한의 입장 번복이 15일 3차 실무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성공단 기업인원 174분, 그리고 차량 123대가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개성공단을 찾았다. 특히, 이번에는 기업이 구체적인 물품 반출 내역을 확정·제출하면 개성 현지에서 북한 측에 승인을 얻어 반출할 계획이다.

또한, 미얀마 반군이 탈북민 64명을 억류해서 강제노동을 시키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관계부처가 사실 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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