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출범과 함께 복기왕 아산시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친환경무상급식, 로컬푸드 활성화를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작된 친환경무상급식은 2014년까지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 할 계획이다.

또 학교급식과 연계된 식생활교육, 학교급식 정책홍보, 우리지역 농산물의 계약생산과 유통을 담당할 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12년 말 준공을 마치고 올해부터는 전체학교(60개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시청 구내식당 공급을 시작으로 단체급식 영역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지역농산물 64% 공급, 2013년 70% 공급 목표
운영 첫해인 2012년 1,370여톤의 공급실적을 낸 센터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최대한 취급한다는 목표아래 관내에서 생산되는 김치, 콩나물, 친환경쌀 등을 전량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을 사용했다.

지난해 센터에서는 총 공급량 대비 64%를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공급했다.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농산물에 대한 생산▪공급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은 첫 해 시범운영 실적으로는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센터 건물이 건립된 후 운영 첫해 6월말까지 실적을 보면 쌀, 김치, 콩나물을 포함한 20여 품목을 공급하고 있어 60%정도를 로컬푸드로 공급하고 있다. 충남지역에서 생산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65%정도에 이른다. 식품분류별로 보면 곡류 96%, 과일류 22%, 채소류 16%, 특산류(전처리농산물) 19%, 난류 100%, 김치류 100%에 이른다. 지난해와 비교해 조금 낮은 수치이긴 하지만 본격적인 농산물이 출하되는 6월 이후 감자, 양파, 과일류(포도, 사과, 배 등)가 공급되기 시작하면 최종 공급량은 70%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

생산자연합회 구성으로 계약생산 체계 구축
아산시는 2012년부터 3년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농산물 브랜드마케팅 조직육성을 위한 생산자조직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학교급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생산자 조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2012년 첫해 관내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학교급식에 대한 교육,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더불어 학교급식과 관계되는 학교 영양(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교육효과를 배가했다.

사업첫해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홍보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2013년에는 학교급식에 참여할 생산자를 육성해 조직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올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4월부터 지역농가를 직접 방문해 생산현황과 작부계획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6월말까지 30여농가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하반기 학교급식에 공급할 농산물에 대한 계획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 마지막해인 내년에는 생산자조직화를 통해 계약재배 성과를 이루어낼 계획이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과 교육사업을 통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현황조사와 생산자 조사를 올 상반기 마무리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학교급식에 참여할 생산자연합회를 구성을 통해 농민 스스로 생산관리와 품질관리, 출하까지 책임지고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에서 학교급식에 참여하고 있는 농민, 작목반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생산자연합회 구성을 위한 움직임이 있어 올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자연합회 통해 로컬푸드 80%이상 공급 목표
올해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학교급식 생산자조직을 통해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농산물 사용량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생산할 수 있는 주요 품목에 대해 계획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학교급식 공급에 실적이 낮은 채소류, 특산류(전처리농산물)에 대한 작부체계와 공급체계를 생산자단체, 지역농협, 학교급식센터가 함께 구축하고, 로컬푸드로 확대하여 2015년 이후에는 80%이상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내 학교급식 뿐 아니라 단체급식, 지역 외 학교급식, 단체급식에도 공급을 확대해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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