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5동 직원과의 대화
온양5동 직원과의 대화
복기왕 아산시장이 지난 6월24일 인주면을 시작으로 8월1일 까지 읍면동 직원과의 대화에 들어갔다. 시는 행사장에 현수막, 꽃수반 등은 배치하지 않고 원형으로 좌석을 배치해 최대한 편안한 자리가 되도록 준비했다.

진행은 별 특이함 없이 읍면동장이 우선 지역동향과 현안사항을 보고한 후 직원과의 대화에 들어갔는데 타 행사와 달리 복시장의 얼굴이 밝은 것은 일선부서 직원들의 대화내용도 궁금하겠지만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한 복시장의 배려다.

시장이 일선기관 직원과의 대화가 그리 특이할 것은 없어도 그 효과는 약하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복시장은 참석한 직원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대화를 유도하고 대화 중에 직원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아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 18일 복시장이 온양5동(동장 김종구)을 방문해 직원과의 대화시 김동장은 현안사항으로 온양5동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지역으로 내년 7월이면 아파트가 완공돼 엄청난 인구가 늘 것으로 행정구역 조정이 필요하고,

경찰교육원 근교에 위치한 신인1동에 마을만들기사업을 실시중으로 전국에서 교육을 받으러 오는 경찰공무원들에게 아산시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기 위해 추진하게 됐으며 내년까지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시 차원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직원과의 대화에 앞서 복시장은 탁자의 음료를 보고 ‘항상 얘기하고 싶었던 사항이 있었는데 제 앞에 놓인 물과 컵은 참여한 사람들과 다르다. 앞으로의 모든 행사에 물과 컵은 같은 것으로 준비하라’고 시 관계자에 당부하기도 했다.

또 복시장은 ‘편안하게 이야기 하고 싶어 왔다. 개인적인 것도 좋고 조직 내 발전방향등 하고 싶으신 말들을 하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진솔한 얘기를 듣고 가겠다’고 했다.

직원들은 인사에 관련한 건의가 많아 타 읍면동과 대동소이했다. 시청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 확대, 계약직공무원의 고충, 토목직공무원 필요, 복지업무의 어려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특히 사무실이 민원실과 분리돼 있어서 민원인이 불편하고 주민자치센터가 좁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이 많다는 건의도 있었다.
 
특히 복지직 직원이 막무가내인 민원인으로 인해 고충이 있다는 하소연에 복시장은 ‘크게 상치 받지 말라. 민원인이 공무원 개인에게 욕한 것이 아니고 그 기관에 욕한 것이다. 힘들더라도 스스로 위로하라’며 격려하고 이어 ‘몇몇의 민원인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누려야 할 행정서비스 혜택을 못 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복지직에 대한 폭언에 대비해 음성녹음 전화기와 개인별로 휴대폰을 지급해 밤이나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 폐단에 대해 조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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